[디지털타임스 박민영 기자]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사진)가 해외탐방 프로그램 도입에 이어 사내 공모를 통해 미래성장동력 발굴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롯데홈쇼핑이 최근 전방위적으로 신사업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총 공세를 펴는 데에는 이 대표의 영향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이 대표는 "사무실 안에서 혁신적 사고를 할 수 없으니 밖에 나가서 다양한 경험을 하라"고 직원들을 독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홈쇼핑은 이날 경영기획팀 주도로 사내에 '아이디업 플러스(아이디UP+)' 게시판을 열었다. 이 게시판에서는 매출 활성화·비용 절감·업무 프로세스 개선·신사업과 관련된 의견을 제안받는다. 회사 임직원들이 이 게시판에 관련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직원들의 추천 절차를 거친다. 아이디어 제안 글의 추천 수가 30개를 넘으면 관련 부서의 검토 대상이 될 수 있다. 추천받은 아이디어는 관련 부서에서 시행여부를 검토한 뒤 결과를 공지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아이디어를 낸 직원들에게 적립금 또는 페이백 형태로 포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이 회사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이 같은 아이디어 공모를 진행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이 회사는 미래사업팀 주도로 대리·책임급 이하 주니어들만 선정해 신사업 관련 인큐베이터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완신 대표가 신사업과 관련해 젊은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중시함에 따라 관련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할 때는 신입사원을 투입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폭넓은 아이디어를 수렴하기 위해 직급에 제한을 두지 않고 문호를 개방했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직원들의 시각에서 회사 발전을 위한 사내 아이디어 제안을 활성화하기 위해 아이디업 플러스(아이디UP+)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아울러 롯데홈쇼핑은 현장경험 강화와 신사업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올 하반기에도 직원 해외탐방 프로그램인 '이노베이션 트립'을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올 상반기에 처음 추진한 것으로, '이노베이션(Innovation)', '인사이트(Insight)', '리프레시(Refresh)' 등으로 나눠 실시했다. 참가 직원들은 지난 5월 미국 실리콘밸리 지역을 찾아 현지 IT 기업을 탐방하고, 무인점포인 '아마존 고'와 데이터 관리·분석 업체 SAP 등을 방문했다. 이번 하반기에는 호주와 유럽을 방문하며 참가자를 모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