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 O2O 통해 골목상권 활성화
비씨도 빅데이터 등 마케팅 조력
지역 가맹점들 매출 확대에 초점


카드사들이 최저임금 인상으로 궁지에 몰린 자영업자들과의 상생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이들 카드사들은 대형가맹점 위주의 마케팅 전략에서 탈피해 스스로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 지원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23일 여신금융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와 비씨카드, 하나카드 등이 지역 상권과의 협업이나 중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혜택 및 지원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이달 23일부터 지역 상권과의 협업을 위한 스마트 오더 서비스를 시작했다. 스마트 오더 서비스는 모바일 생활플랫폼 신한판(FAN)을 통해 미리 주문 및 결제를 할 수 있는 O2O(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 서비스이다. 신한카드는 지역내 가맹점 약 4000곳과 제휴를 맺고 약 800여 종의 장보기 상품을 배달 서비스로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픽업 서비스의 경우 내년 상반기까지 커피·음료·푸드코트·일반 식당 등 약 3000여 가맹점과의 제휴를 통해 골목 상권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비씨카드도 이달 23일부터 중소형 가맹점 전용 애플리케이션(앱)과 웹사이트를 출시하고 중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혜택 및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앞으로 비씨카드의 중소형 가맹점은 전용 앱 및 웹사이트 통해 △간편 가맹점 조회 및 신청 △맞춤형 마케팅 지원 △빅데이터 분석 리포트 지원 △가맹점 전용 온라인몰 등 다양한 종합 지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중소상공인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서비스와 혜택을 모아 제공하는 전용 플랫폼을 새로 구축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하나카드는 이달 4일부터 KEB하나은행과 함께 소상공인을 위한 '힘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 프로젝트는 하나카드를 포함한 하나금융지주가 보유한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해당 지역의 소상공인 상점을 무료로 홍보해주는 프로그램이다. 하나카드는 이달 말까지 충청도 지역 56개 식당을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홍보할 계획이다.

카드사들의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 챙기기'는 정부의 기조와 보조를 맞춘다는 차원에서도 부합하고 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생태계 유지를 위한 카드업계의 사회적 역할과 기여에도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가맹점들의 매출 확대가 카드사들로서도 궁극적인 이익이 되기 때문에 꾸준히 상생할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황병서기자 BShw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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