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방한 연기에 공식사과 "인생의 큰 변화로, 일정 어려워"

오는 25일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었던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방한 연기에 미안함을 표했다.

코리아테크 측은 호날두가 한국 팬들에게 보낸 메시지 전문을 20일 공개했다.

호날두는 "한국 방문을 하지 못한 점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 제 상황에 따른 힘든 결정이었지만, 여러분도 알고 계신 것처럼 제 인생에 일어난 큰 변화로, 이번 일정으로는 아무래도 여러분을 만날 시간을 갖기가 어려웠다"고 밝혔다.

앞서 19일 코리아테크 측은 "호날두가 최근 유벤투스 이적과 맞물려 많은 일정을 소화하면서 한국 방문 일정을 연기하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저를 맞이하기 위해 멋진 준비를 하고 있다는 소식을 익히 들어왔기에 더욱 죄송한 마음이다. 가능한 한 빨리 여러분을 만나 뵐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번 호날두 단독 방한은 식스패드 글로벌 캠페인의 일환으로 한국에선 코리아테크의 주최로 진행됐다. 호날두는 오는 25일 한국을 방문해 기자회견과 팬미팅 행사를 할 예정이었으나 취소됐다.

한편, 호날두는 최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백승훈기자 monedie@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