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민주 기자] 한화투자증권이 19일 한국타이어에 대해 4분기부터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다만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판단하고, 목표주가를 종전 6만8000원에서 5만80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류연화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타이어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1.7% 증가한 1조7000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지난해 있었던 판가 인상의 효과가 거의 마무리됐지만 중국에서 현대·기아차의 생산량이 회복됐고 유럽 지역에서 판매량이 증가해 매출이 소폭이나마 성장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183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추정치)보다 13% 낮은 수치다. 고무 가격이 안정화돼 투입 원가가 하락했지만 미국 공장 정상화 지연, 북미 타이어 시장 침체 및 국내 시장 경쟁 심화에 의해 수익성이 악화된 결과라는 설명이다.

류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전망은 3분기까지 현재 업황이 이어지고 4분부터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테네시 공장의 정상화가 가시화되고 기저효과가 크게 발휘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최근 유가가 상승하면서 코스트 푸시에 대한 기대가 컸으나 미국 지역을 중심으로 한 수요 부진, 국내와 중국에서 경쟁 심화로 판가 인상이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목표주가를 낮췄지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는데 고가 SUV 타이어 증가 같은 장기 트렌드가 유효하며 가격 측면에서도 최근 미·중 무역 분쟁 이슈로 주가 하락폭이 과도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민주기자 stella2515@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