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9만대 추가 판매 기대
현대기아차 내수판매증가율 추이(왼쪽)와  현대차/기아차 합산 내수점유율 추이/자료= 하나금융투자
현대기아차 내수판매증가율 추이(왼쪽)와 현대차/기아차 합산 내수점유율 추이/자료= 하나금융투자
정부의 자동차 개별소비세(개소세) 인하 조치는 트럼프발 관세폭탄 공포에 신음하고 있던 자동차주에 가뭄의 단비가 될 전망이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가장 최근의 개소세 인하 시기인 2015년 8월부터 2016년 6월까지의 기간 동안 내수판매는 전년동기(2014년 8월~2015년 6월) 대비 12% 증가했고 현대·기아차의 판매는 각각 9%, 15% 늘어났다.

이를 올해 개소세 인하에 적용해보면 올해 7월부터 12월까지 약 9만 대의 추가적인 판매증가가 기대되고(기존 판매증가율 전망치 2% 제외한 수치) 2018년 내수 시장을 5% 확대 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

올 상반기 현대·기아차의 국내 시장 평균 점유율이 각각 40%와 30%였다는 점을 감안 하면 현대기아차 판매는 각각 3만6000대, 2만7000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현대기아차 내수판매 전망치의 각각 5%, 글로벌판매 전망치에 각 1%씩 기여하는 물량이다.

권순우 SK증권 연구원은 "관세 이슈가 계속되는 선진시장과 하반기 수요 둔화 가능성이 큰 신흥시장 상황을 고려한다면 개별소비세 인하를 통한 내수 활성화는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단 2015년 6월 말로 개소세 인하가 종료된 후 1년 동안 내수판매가 6% 감소했고 이를 감안한 개소세 순증 효과는 +3% 수준 이었을 것으로 추정되면서 소비를 앞당기는 효과가 컸다는 분석이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만 국한해 개소세 인하 효과를 분석하면 현대·기아차의 매출액은 각각 1조 원, 6300억 원 증가하고 이는 글로벌 매출액에 각각 1.0%, 1.2% 기여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단 개소세 인하 종료 후의 판매둔화라는 역기저 효과를 감안하면 실제로 향후 1년간의 이익증가 효과는 2% 내외로 추정되며 주가에도 이 수준의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김동욱기자 e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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