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임위 구성 마무리 본격 시동
각종 밀린숙제 처리 속도 내야
문희상 "통합의 국회 힘 합쳐야"

[디지털타임스 김미경 기자]반환점을 돈 20대 국회가 16일 본회의에서 상임위원장 인선과 상임위 배분을 마치고 '늑장 정상화'를 이뤘다. 20대 후반기 국회는 연이은 개점휴업 사태로 공전을 거듭한 전반기를 딛고 일하는 국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부담을 지고 있다. 실질적인 국회 실무를 맡을 후반기 상임위 구성이 완료된 만큼 인사청문회를 비롯해 각종 민생현안 등 밀린 숙제 처리에도 속도를 내야 한다.

◇ 못다 이룬 협치, 후반기서 가능할까?= 문희상 국회의장은 16일 취임 이후 첫 여야 교섭단체 원내대표 정례회동을 열고 협치를 강조했다. 문 의장은 이 자리에서 국회가 앞장서서 협치를 하고 민생을 해결하길 기대한다"며 "20대 하반기 국회에 통합의 국회라고 할까, 힘을 합쳐서 하나로 뭉쳐서 해야 할 일이 많다"고 강조했다. 문 의장은 "지금 현재 우리의 시대사명 중 제일 중요한 한 가지는 촛불혁명에 의한 완벽한, 새로운 든든한 대한민국 건설하는 일, 또 한 가지는 한반도 평화라는 격랑에 여야도 없고, 진보·보수도 없고, 젖먹는 힘까지 다 합쳐 전 세계에 우뚝 서는 대한민국을 건설하는 일"이라며 "청와대가 전력투구해 이만큼 해놨으니 이것을 제도적으로 완벽히 완성하는 것은 온전히 국회의 몫"이라고 주문했다.

문 의장은 이어 "국회가 국정에 앞장서서 협치를 하고, 민생문제를 해결하기를 기대한다"며 "원내대표 4명도 똑같이 생각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날 정례회동은 문 의장과 원내대표단의 상견례 형식으로 진행했으며, 오찬을 함께하며 7월 임시회 운영 방향 등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 상임위 본격 시동=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각 상임위원장 인선을 마무리했다. 운영위원장은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맡았고, 법제사법위원장은 여상규 자유한국당 의원이 선정됐다. 정무위(민병두·민주당), 기재위(정성호·민주당), 과방위(노웅래·민주당), 교육위(이찬열·바른미래당), 문체위(안민석·민주당), 외통위(강석호·한국당), 국방위(안규백·민주당), 행안위(인재근·민주당), 농해수위(황주홍·민주평화당), 산자중기위(홍일표·한국당), 보건복지위(이명수·한국당), 환노위(김학용·한국당), 국토위(박순자·한국당), 정보위(이학재·바른미래당), 여가위(전혜숙·민주당), 예결위(안상수·한국당)도 위원장을 선출했다.

20대 후반기 국회를 가늠할 수 있는 7월 임시국회는 경찰청장·대법관 인사청문회로 막이 오를 예정이다. 민주당은 종합부동산세 개편을 비롯한 민생·개혁 입법을 서두를 생각이나 야당은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 등을 견제하겠다는 입장이라 상당한 진통이 생길 전망이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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