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인식 기술의 미래" 미 IT전문지 9점 평가 유럽매체는 입체음향 '돌비 애트모스' 언급
[디지털타임스 강해령 기자] LG전자 올레드 TV가 해외 주요 시장에서 연이어 호평을 받고 있다. LG전자는 올레드 TV의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으면서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고수익을 올리겠다는 목표다. 15일 LG전자에 따르면 미국 USA투데이 리뷰 전문매체 '리뷰드닷컴'이 LG 올레드 TV에 대해 올해의 최고 TV로 평가하며 10점 만점을 부여했다.
이 매체는 LG 올레드 TV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TV 평가 1위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IT 전문매체 '디지털 트렌드'도 LG 올레드 TV에 대해 10점 만점 기준 9점을 부여했다. 이 매체는 제품의 음성인식 기능에 대해서 "현재 사용할 만한 가치가 있는 유일한 기술일 뿐만 아니라 음성인식 기술의 미래를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LG 올레드 TV는 북미 뿐 아니라 유럽 지역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네덜란드의 '콘수멘텐기즈'가 선정한 55인치와 65인치 TV 평가에서도 각각 1위를 차지했고, 영국의 유력 소비자잡지 '위치?'의 TV 평가에서는 1위부터 4위를 기록했다.
이밖에도 프랑스 '크 슈아지르', 스페인 '오씨유', 스웨덴 '라드 앤론', 이탈리아 '알트로콘슈모' 등 유럽 주요 소비자 잡지들도 자체 실시한 성능평가에서 LG 올레드 TV를 1위로 꼽았다.
유럽 매체들은 LG 올레드 TV에 대해 화질과 함께 입체음향 시스템 '돌비 애트모스'도 언급했다. '돌비 애트모스'는 화면상의 사물의 움직임이나 위치에 따라 소리가 사용자의 앞이나 뒤, 위에서 들리는 것처럼 만들어 주는 입체음향 시스템이다.
LG 올레드 TV는 자체 발광기능을 가진 적·녹·청색(RGB) 세 가지 형광체 유기화합물을 사용하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제품이다. LCD(액상표시장치)와는 달리 백라이트를 쓰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OLED TV 시장 규모는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은 지난 2015년만 해도 전 세계 OLED TV 판매량이 33만5000대였지만, 올해는 250만대, 2021년에는 666만대까지 확대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 주요 OLED TV 제조사로 LG전자와 함께 일본 소니, 파나소닉, 중국 하이센스 등 총 15개 업체가 있다. 이들 가운데 LG전자는 단연 선두를 달리고 있다. LG전자 측은 "회사 제품 점유율이 세계 OLED TV 시장에서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LG전자 관계자는 "올레드 TV가 각종 매체와 기관에게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으면서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선전을 이어가고, 회사는 고수익 체제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