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박민영 기자]유통업계가 1인 가구를 겨냥한 자체 브랜드(PB) 가전 제품을 확대하고 있다.
이마트는 혼자 밥 먹거나 술 마시는 '혼족'을 겨냥한 주방 가전을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이 제품은 가전유통채널인 일렉트로마트의 PB '일렉트로맨' 상품이다. 샌드위치 메이커·토스터·라면 포트·멀티 그릴·오븐 토스터로 구성됐다. 이마트는 1인 가구 증가로 소형 가전제품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혼족 주방가전을 기획했다. 올 상반기 이마트의 소형·미니냉장고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3% 늘었다. 선풍기 전체 매출은 10.2% 줄었지만 소형선풍기와 핸디청소기 매출은 각각 8.9%, 108.9% 증가했다. 가정에서 간편하게 요리하는 데 쓰이는 홈셰프 매출은 105.5% 급증했다.
롯데하이마트는 PB '하이메이드'를 통해 문이 4개 달린 4도어(포도어) 냉장고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418ℓ 용량으로 상단 냉장실 270ℓ, 하단 냉동실 148ℓ로 구성돼 있다. 제품 폭은 약 80㎝로 같은 용량대의 일반 2도어 냉장고와 비슷한 크기지만 더 효율적이다. 상단 냉장실 내부에는 좌우를 구분짓는 격벽을 없애 공간을 넓게 사용할 수 있다. 필요한 문만 여닫을 수 있어 냉기 소모를 줄이고 냉장 효율을 높여준다. 사후 서비스는 제조사인 오텍캐리어에서 담당한다.
윤용오 롯데하이마트 가전1팀장은 "소형 평수 주택에 거주하는 1∼2인 가구가 늘어나는 시장 흐름에 발맞춰 400ℓ대 4도어 냉장고를 기획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