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대만 자유시보 등에 따르면 중부대만혁신지구(CTIC)에서 식물성 원료를 연구해오던 한 벤처기업이 100% 식물성 빨대 개발에 성공했다. 최근 이에 대한 특허를 획득했다.
사탕수수 빨대를 개발한 벤처기업은 '100% 식'이라는 회사다. 이 회사에서 개발한 이 제품은 사탕수수 찌꺼기를 이용해 만들어 흙에서 자연 분해되고 영하 20도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빨대는 음료수를 마실 때 기존 빨대와 다른 점은 없고 오히려 시럽 같은 맛이 더해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업체는 대만해양대에 식물성 빨대 분해속도와 어류 내장에서 이뤄지는 소화 정도에 대해 실험을 의뢰했다.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최근 대만 행정원 환경보호서(EPA)는 내년 7월 1일부터 패스트푸드점 및 쇼핑센터 등의 매장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 제공을 금지하고 음료수 가게는 분해 가능한 빨대를 제공해야 한다는 발표했다. 이에 버블티를 빨대 없이 마셔야 하느냐는 논란이 일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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