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장관은 이날 서울 테헤란로 한국기술센터 회의실에서 미·중 무역전쟁 관련 실물경제 점검회의를 하고 이같이 밝혔다. 회의에는 권평오 코트라 사장과 한진현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장지상 산업연구원장, 이재영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을 비롯해 업종별 협·단체 회장·부회장 등 총 17명이 참석했다.
미국은 현지시간으로 이날 0시(한국시간 6일 오후 1시)부터 34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수입품에 대한 25%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도 같은 시점에 동일 규모의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백 장관은 이 자리에서 "시행을 예고한 각각 340억불 규모의 수입에 대한 관세부과와 추가적인 160억불의 관세부과 시에도 단기적으로 우리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본다"며 "다만 무역분쟁의 확대와 심화 가능성에 대비하여 경각심을 갖고 상황을 철저히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아울러 업종별 영향을 점검했다. 우선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는 휴대전화 등 주요 수요품목이 제재 대상에서 제외돼 대중 수출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자동차와 기계, 철강 등도 거의 중국 내수용으로 수출하고 있어 영향이 거의 없지만, 전자기기는 프린터와 복사기 등으 제재대상에 포함돼 일부 부품의 수출 감소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석유화학은 미국의 제재에 따른 대중 수출 감소와 중국의 미국산 석유화학 제품에 대한 제재가 맞물리면서 전반적으로 영향은 거의 없을 것으로 분석했다.
자동차와 전자기기 등의 대미 수출 역시 미국 내수 중심의 수출 구조라 미·중국 간 관세조치에 따른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했다.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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