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실적을 제한했던 디스플레이가 3분기에는 회복하고, 효자사업인 반도체 사업도 호황을 이어가면서 주춤했던 실적도 반등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6일 올해 2분기(4∼6월) 연결 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 늘어난 14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시장의 컨센서스인 15조2704억원을 밑돌고,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직전 분기보다는 5.4% 줄어든 수준이다. 매출액은 올해 1분기 이후 처음으로 60조원을 밑돌았다. 영업이익도 사장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올렸던 올해 1분기보다 떨어졌다.
그러나 금융투자업계는 삼성전자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다시 사상 최대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도체 사업은 계절적으로 성수기를 맞게 돼 출하량 증가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D램 가격의 상승세도 실적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디스플레이도 3분기 때는 효자 노릇을 할 것으로 보인다. 고객사인 애플의 신형 아이폰 생산이 본격화하고,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기존 평면(Rigid)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수요가 늘어나면서 OLED 가동률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2분기 때 실적이 부진했던 IM(IT&모바일) 역시 갤럭시노트9 출시 효과로 갤럭시S9의 판매 부진의 굴욕을 만회할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실적 신기록을 세우며 선전한다면,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약 22% 증가한 65조4471억원이 될 것으로 시장은 전망하고 있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계절적 성수기에 들어가는 반도체와, 북미 고객을 위한 하반기 신모델용 OLED 공급이 본격화되면서 디스플레이 부문도 선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갤럭시노트9 출시를 통해 갤럭시S9의 판매 부진이 어느 정도 상쇄될 수 있다"며 "3분기에는 2분기 대비 크게 악화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주기자 stella2515@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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