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스케어는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정'(성분명 테고프라잔)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30번째 국산 신약으로 허가받았다고 6일 밝혔다.
CJ헬스케어에 따르면 케이캡정은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CAB) 계열의 위산 분비 억제제다. P-CAB 계열 약물로는 세계 최초로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과 식도의 점막 손상이 관찰되지 않는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에 모두 쓸 수 있도록 허가받은 제품이다.
이 약은 야간 위산 과다분비 현상을 억제하는 게 확인돼 새벽에 위산 역류에 따른 가슴 통증이나 수면장애 현상을 개선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제품은 식사 여부와 관계없이 복용할 수 있다.
케이캡은 2015년 중국 제약사 뤄신사에 약 1000억 원 규모로 기술수출된 후 현지에서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강석희 CJ헬스케어 대표는 "케이캡은 CJ헬스케어가 30년간 쌓아온 연구개발 역량으로 선보이는 대한민국의 30번째 국내 개발 신약"이라며 "우리나라에서는 물론 글로벌에서도 인정받는 신약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흔히 역류성 식도염으로 불리는 위식도역류질환은 위산이 위에 머물거나 내려가지 않고 역류해 식도 점막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명치 끝 부분 가슴이 화끈거리거나 신물이 올라오는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의 국내 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4700억원, 글로벌 시장은 2014년 기준 30조원 규모로 추정된다.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