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윤선영 기자]중국 최대 이동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이 미국 시장 진출을 거부당했다. 통신네트워크 장비 업체인 ZTE(중싱), 화웨이에 이어 미국에 진출하려던 중국 첨단 기업으로는 세 번째다.
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 산하의 미국통신정보관리청(NTIA)은 차이나모바일이 미국 통신시장에 진입하지 못하도록 조치를 취했다. 차이나모바일의 앱 제품이 미국 안보에 위협이 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NTIA는 미국 정보당국을 인용해 차이나모바일은 중국 정부가 전체 지분을 보유한 국유기업으로 중국 정부의 통제와 영향력에 취약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번 조치에 대해 중국 당국은 터무니없는 억측과 고의적인 억압을 중단하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을 통해 "중국 정부는 우리 기업에 시장원칙과 국제규칙에 따를 것을 독려하고 있다"면서 "미국이 냉전적 사고와 제로섬 게임의 구시대적 이념을 포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이 자국에 진출한 중국 기업에 공평하고 양호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 중·미 간 상호 신뢰와 협력을 증진하는 일을 더 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ZTE나 화웨이 등의 전례를 볼 때 차이나모바일의 미국 시장 진출을 쉽지 않을 전망이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중국 2위 통신업체 ZTE를 상대로 7년간 미국 기업과 거래할 수 없도록 하는 제재를 가했다. 이 때문에 ZTE는 폐업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또 미국 정부가 요구한 '거래 제재 해제'에 대한 조건으로, ZTE는 경영진 전체를 교체해야 했다.
윤선영기자 sysy3445@
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 산하의 미국통신정보관리청(NTIA)은 차이나모바일이 미국 통신시장에 진입하지 못하도록 조치를 취했다. 차이나모바일의 앱 제품이 미국 안보에 위협이 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NTIA는 미국 정보당국을 인용해 차이나모바일은 중국 정부가 전체 지분을 보유한 국유기업으로 중국 정부의 통제와 영향력에 취약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번 조치에 대해 중국 당국은 터무니없는 억측과 고의적인 억압을 중단하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을 통해 "중국 정부는 우리 기업에 시장원칙과 국제규칙에 따를 것을 독려하고 있다"면서 "미국이 냉전적 사고와 제로섬 게임의 구시대적 이념을 포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이 자국에 진출한 중국 기업에 공평하고 양호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 중·미 간 상호 신뢰와 협력을 증진하는 일을 더 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ZTE나 화웨이 등의 전례를 볼 때 차이나모바일의 미국 시장 진출을 쉽지 않을 전망이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중국 2위 통신업체 ZTE를 상대로 7년간 미국 기업과 거래할 수 없도록 하는 제재를 가했다. 이 때문에 ZTE는 폐업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또 미국 정부가 요구한 '거래 제재 해제'에 대한 조건으로, ZTE는 경영진 전체를 교체해야 했다.
윤선영기자 sysy3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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