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 나선 유통가 …냉동밥, 탑라이스로 공략
[디지털타임스 박민영 기자] 유통업계가 쌀 품종 차별화를 내세워 밥맛 개선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마트는 4일 냉동 즉석밥 '밥맛 좋은 밥' 7종(쌀밥·현미밥·흑미밥·귀리밥·11곡밥·알콩밥·초밥)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도정한 지 일주일 이내의 경기도산 상(上)등급 이상의 추청미를 사용한 게 특징이다. 가마솥에서 갓 지은 밥을 급속 냉동해 해동해도 식감이 좋고 수분 보존도가 높다. 이마트는 밥과 반찬을 반반씩 넣은 주꾸미·낙지·오삼불고기 볶음 덮밥 3종도 선보였다.

시장조사기관인 링크아즈텍에 따르면 국내 냉동밥 시장규모는 올해 1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냉동밥을 포함한 즉석밥 시장규모는 4000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1인 가구와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면서 냉동밥 수요는 더 높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이마트 관계자는 "밥을 많이 짓고 소분해 냉동 보관했다가 먹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어 냉동 즉석밥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GS25는 '탑라이스'를 통해 편의점 도시락에 들어가는 쌀을 개선했다. 탑라이스는 농촌진흥청이 정하는 생산·품질관리 매뉴얼에 따라 계약재배를 통해 생산하는 최고 품질 쌀이다. 이는 호평미로 밥 특유의 단맛과 쫄깃한 찰기를 느낄 수 있다. GS25는 여름철 햅쌀 맛이 떨어지는 점을 고려해 가을 햅쌀 수확 전까지 2∼3개월 간 탑라이스를 사용키로 했다.

GS25 관계자는 "탑라이스가 기존 쌀보다 10% 이상 가격이 비싸다"며 "밥맛을 좋게 유지하기 위해 미질이 저하되는 시기에만 탑라이스로 변경키로 했다"고 밝혔다.

박민영기자 ironlung@dt.co.kr

이마트의 '밥맛 좋은 쌀밥' <이마트 제공>
이마트의 '밥맛 좋은 쌀밥' <이마트 제공>
4일 GS리테일 식품연구소 직원들이 '탑라이스'로 지은 밥을 맛보고 있다. <GS리테일 제공>
4일 GS리테일 식품연구소 직원들이 '탑라이스'로 지은 밥을 맛보고 있다. <GS리테일 제공>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