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한국회계학회, IFRS17 공동 콘퍼런스 개최

금융감독원은 한국회계학회와 오는 4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보험계약 국제회계기준(IFRS17) 공동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콘퍼런스는 국내 보험회사의 계리·결산 실무 담당자와 감사업무를 수행할 회계사 등을 대상으로 2021년부터 시행되는 IFRS17에 따른 재무제표 표시 변화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기조연설을 맡은 이상제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은 IFRS17에 따른 회계정보의 유용성을 설명하고, 보험사의 철저한 준비를 당부할 예정이다.

세션1에서는 금융위 회계제도심의위원을 역임하는 정도진 중앙대 교수가 '현행 보험회계(IFRS4)와 향후 보험회계(IFRS17)간 보험회사 재무제표의 정보가치'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또 세션2에서는 이준호 삼일회계법인 상무가 'IFRS17 도입에 따른 재무제표 및 공시항목 변화와 이에 따른 감사 고려사항'을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이태기 금감원 보험국제회계기준팀장은 'IFRS17 대비 감독목적 재무제표 표시체계에 대한 운영방향'을 제시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많은 보험회사가 IFRS17 대비 회계결산 시스템 개선 작업을 올해부터 진행하거나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회계·계리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보험회사 재무제표의 표시 변화와 해외사례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수기자 minsu@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