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가 생명보험사로부터 빌린 돈이 1년 새 10조원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부터 미국발(發) 금리인상이 시장금리에 본격 반영되면서 대출금리도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이처럼 대출이자 등 가계부담이 커지면서 보험 가입자들이 보험을 중도에 해지하려는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
2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과 보험업권에 따르면 생명보험사들이 취급하는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보험계약대출 등 대출액이 지난해 5월 122조1548억원에서 올해 4월 131조7702억원으로 1년 사이 9조6154억원이 증가했다. 규모가 가장 큰 보험계약대출은 같은 기간 42조4425억원에서 45조559억원으로 2조6131억원이 증가했고, 부동산담보대출은 36조8718억원에서 39조0471억원으로 2조1753억원 증가했다. 이처럼 생보사 대출이 급증하는 사이 대출금리도 상승하면서 금융소비자의 이자 부담이 커졌다. 삼성생명(4.48%→4.55%)과 한화생명(4.68%→4.70%), 교보생명(4.57%→4.65%), 농협생명(4.01%→4.17%) 등 4대 생보사 보험계약대출 금리는 지난해 12월과 올해 6월 사이 적게는 0.02%포인트에서 많게는 0.17%포인트 상승했다. 부동산담보대출 금리도 같은 기간 0.21%~0.43%포인트 상승했다.
시장금리 상승으로 생보사 대출금리도 함께 오르면서 이자 부담이 높아진 보험 가입자들이 대거 보험계약 해지를 하고 있다. 올해 4월까지 보험을 해약한 금융소비자는 171만여명으로, 해지환급금이 8조9329억원에 이른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해지환급금이 1조8165억원(25.5%) 증가한 수치다. 경기 둔화가 장기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자 부담까지 커지자 보험을 해지해 해지환급금을 받으려는 수요가 늘고 있는 것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대출이 지속 증가하는 상황에서 금리까지 높아지면서 서민 등 취약계층의 부담은 가중되고 있다"며 "이자 부담이 커지면서 보험부터 해지하는 사례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은국기자 ceg4204@dt.co.kr
지난해부터 미국발(發) 금리인상이 시장금리에 본격 반영되면서 대출금리도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이처럼 대출이자 등 가계부담이 커지면서 보험 가입자들이 보험을 중도에 해지하려는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
2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과 보험업권에 따르면 생명보험사들이 취급하는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보험계약대출 등 대출액이 지난해 5월 122조1548억원에서 올해 4월 131조7702억원으로 1년 사이 9조6154억원이 증가했다. 규모가 가장 큰 보험계약대출은 같은 기간 42조4425억원에서 45조559억원으로 2조6131억원이 증가했고, 부동산담보대출은 36조8718억원에서 39조0471억원으로 2조1753억원 증가했다. 이처럼 생보사 대출이 급증하는 사이 대출금리도 상승하면서 금융소비자의 이자 부담이 커졌다. 삼성생명(4.48%→4.55%)과 한화생명(4.68%→4.70%), 교보생명(4.57%→4.65%), 농협생명(4.01%→4.17%) 등 4대 생보사 보험계약대출 금리는 지난해 12월과 올해 6월 사이 적게는 0.02%포인트에서 많게는 0.17%포인트 상승했다. 부동산담보대출 금리도 같은 기간 0.21%~0.43%포인트 상승했다.
시장금리 상승으로 생보사 대출금리도 함께 오르면서 이자 부담이 높아진 보험 가입자들이 대거 보험계약 해지를 하고 있다. 올해 4월까지 보험을 해약한 금융소비자는 171만여명으로, 해지환급금이 8조9329억원에 이른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해지환급금이 1조8165억원(25.5%) 증가한 수치다. 경기 둔화가 장기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자 부담까지 커지자 보험을 해지해 해지환급금을 받으려는 수요가 늘고 있는 것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대출이 지속 증가하는 상황에서 금리까지 높아지면서 서민 등 취약계층의 부담은 가중되고 있다"며 "이자 부담이 커지면서 보험부터 해지하는 사례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은국기자 ceg4204@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