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동기비 2.8%·4.6%씩 증가
공장폐쇄 악재 한국GM, 41.6%↓


완성차 5개사 올 내수 목표달성 '윤곽'

[디지털타임스 김양혁 기자] 국내 완성차 5개사가 한 해 반환점을 돌면서 연초 내세웠던 올해 판매 목표 달성에 대한 윤곽도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현대·기아자동차는 이미 목표치 절반을 넘어서며 순항 중이다.

나머지 쌍용자동차, 한국지엠(GM), 르노삼성자동차 가운데에선 그나마 쌍용차가 목표 달성에 가까워 보인다. 앞으로 남은 하반기 목표 달성을 위한 업계 간 판촉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2일 현대·기아차, 한국GM, 쌍용차, 르노삼성 등 국내 완성차 5개사의 6월 판매실적에 따르면 이들 업체가 올해 상반기 국내서 판매한 차량은 모두 75만7003대로 집계됐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2.91% 줄었다.

현대·기아차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2.8%, 4.6% 증가한 35만4381대, 26만7700대를 팔았다. 이로써 현대차는 올해 내수 목표치(70만1000대) 가운데 50.55%를 채웠고, 기아차는 목표치(52만대) 중 51.48%를 달성했다. 현재 추세라면 올해 무난히 내수 판매 목표치를 채울 것으로 전망된다.

나머지 3사는 비상이다. 올해 군산공장 폐쇄라는 악재를 맞은 한국GM은 올해 상반기 국내에서 4만2497대를 팔았다. 올해 3월 회사 출범 이후 사상 처음으로 내수 판매 5위로 떨어진 여파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 상반기 판매량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41.60% 줄었다. 외부에 내수판매 목표를 따로 공개하지 않았지만, 월평균 1만대 이상 판매했던 회사의 내수 목표치는 13만여대로 추정된다. 이에 따른 목표 달성률은 32.69%다. 르노삼성 역시 올해 초 밝힌 내수판매 목표치(10만대) 중 40.92% 달성에 그치고 있다. 올해 상반기 판매량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2.60%나 빠진 결과다.

그나마 쌍용차가 내수 판매 목표치 46.82%를 기록해 남은 하반기 판매 실적에 따라 목표 달성을 기대할 수 있게 했다.

올 상반기 5만1505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7% 감소했지만, 나머지 업체와 비교하면 선방한 셈이다.

앞으로 별다른 신차가 없는 이들로선 판촉경쟁에 더욱 열을 올릴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한국GM과 르노삼성은 일찌감치 하반기 할인카드를 꺼내 들었다. 쌍용차도 여름 휴가철을 맞아 코란도 브랜드를 일시불 또는 정상할부로 구매 시 휴가비 50만원을 지원하고, 코란도 C나 투리스모 일부 모델을 일시불 또는 정상할부 구매 시 150만~200만원, 티볼리 아머 또는 에어 일부 모델은 100만~200만원을 깎아준다.

김양혁기자 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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