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제 15곳중 3곳 2년연속 '오명'
LG전자·대림산업 등 16곳 강등
삼성전자·SK·기아차·LGD 등
3년 연속 최우수 등급 '영예'


동반성장지수 성적보니

2017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보면 대기업 181곳 중 15개사가 동반성장 평가에서 낙제점을 받았다. 이들 15개사 중 3개사가 2년 연속 '미흡'에 머물러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에 보다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흡' 판정을 받은 곳은 덕양산업 도레이첨단소재 동우화인켐 세방전지 에코플라스틱 오비맥주 이래오토모티브시스템 쿠쿠전자 타타대우상용차 파트론 평화정공 한국암웨이 한솔섬유 화승알앤에이 S&T모티브 등이다. 이들은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에 참여하지 않아 '미흡'을 받았다. 이들 중 이래오토모티브시스템 타타대우상용차 S&T모티브가 2년 연속 '미흡' 판정을 받았다.

2016·2017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 모두 참여한 대기업 154개사 중 등급이 강등된 곳은 총 16개사다. 특히 LG전자와 대림산업은 공정거래위원회의 요청으로 동반성장위원회에서 강등 심사가 진행되면서 2016년도 평가 대비 각각 2단계, 1단계 등급이 내려갔다. 두 기업은 하도급법 위반으로 공정위 시정명령과 과징금 처분을 받아 별도의 강등 심사를 받았다. LG전자는 '최우수'에서 '양호'로, 대림산업은 '보통'으로 떨어졌다.

32개사는 등급이 상승했다. 특히 식품업종의 개선이 두드러졌다. 풀무원식품이 '미흡'에서 '우수'로 3단계 올랐고 대상 농심 오리온 파리크라상 한국야쿠르트 CJ푸드빌 등이 '우수'에서 '최우수'로 1단계 상승했다.

이번 평가에서는 정보통신 업종이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정보통신 평가대상 기업 8개사 중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사들과 삼성SDS LG CNS SK 등 6개 기업이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2016년도 평가에서는 평가대상 8개사 중 5개사가 '최우수'를 기록한 바 있다.

이외에도 삼성전자 SK종합화학 기아자동차 현대다이모스 LG디스플레이 LG생활건강 삼성전기 유한킴벌리 CJ제일제당 KCC LG화학 등도 3년 연속 최우수등급을 받아 '2018년 최우수 명예기업'이 됐다.

권기홍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은 "아직도 많은 대기업들이 대·중소기업 상생협약 문화 확산을 위해 실시하는 동반성장지수 평가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며 "이번에 낮은 등급을 받은 기업을 힐난하기보다는 높은 등급을 받은 기업을 칭찬하는 분위기가 형성돼야 보다 많은 대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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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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