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미경 기자]더불어민주당이 문재인 대통령의 첫 러시아 하원의회 대통령 연설에 맞춰 국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강병원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2일 논평을 내고 "동북아 평화와 신북방경제 출발에 국회도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연설에서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의 수단이자 청사진인 '대한민국의 담대한 신북방정책'에 대해 러시아 의회의 협력을 제안했다"며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동북아 전체의 평화와 공동 번영으로 이어나가는 '동북아 대전환'에 러시아의 동참을 호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강 원내대변인은 "평화의 바람이 한반도를 넘어 동북아까지 불고 있다. 그러나 국회만이 그 바람을 등지고 서 있다"면서 "적극적으로 한반도와 동북아 협력을 이끄는데 앞장서도 모자랄 국회가 개점휴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70년 만에 부는 한반도 평화 순풍에 국민의 대표인 국회도 동참해야 한다"면서 "의장 없는 국회, 원 구성도 되지 못한 '비정상국회'를 하루 속히 정상화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미경·박미영기자 the13ook@dt.co.kr



러시아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하원을 방문해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러시아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하원을 방문해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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