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행안부 장관이 20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제1회 전자정부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제1회 전자정부의 날 기념식
세계적인 성공사례로 주목받는 우리나라 전자정부를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행정안전부는 20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제1회 전자정부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정부는 지난 1967년 6월 24일 경제기획원이 인구통계조사를 위해 국내에 도입한 IBM 컴퓨터를 가동한 날을 전자정부의 날로 지정했다. 우리 전자정부 수준은 UN 전자정부평가에서 3회 연속 1위를 기록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국민 10명 중 9명이 주민등록등·초본 등 행정·민원서류의 온라인 신청과 열람, 발급 등을 위해 전자정부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이용자의 96.6%가 서비스에 만족하고 있다.
전자정부 대표 사이트인 '정부24'는 9만여 종의 서비스를 분야별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있다. 5000여 종의 법정 민원 안내와 1447종 서류에 대한 온라인 발급 신청, 47만여 건의 정책정보를 통합 제공한다. 그동안 세계 각국이 한국의 전자정부 사례를 배우기 위해 공무원을 파견해 관련 연수를 받았다. 지금까지 166개국 3503명의 공무원이 연수과정을 수료했다. 정부는 47개국, 4개 국제기구와 업무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전자정부 세계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관세청의 유니패스 관세시스템과 조달청의 전자조달시스템 나라장터 등은 여러 나라에서 도입하고 싶어하는 전자정부 사례로 꼽힌다.
정부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4차 혁명 핵심기술을 활용해 국민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국정운영을 지원하는 차세대 전자정부인 '지능형 전자정부'를 구현한다는 비전이다. 현재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전자증명서 발급·유통 플랫폼 등 신기술을 접목한 행정·민원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앙헬 구리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은 "오는 10월 OECD 35개 회원국의 전자정부 고위공무원이 서울에서 열리는 e리더스 회의에 참석해 한국의 전자정부를 들여다볼 예정인 등 한국의 전자정부 사례는 세계적인 벤치마킹 대상으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김부겸 행안부 장관은 "국민의 의견을 반영해 전자정부를 개선하고 보다 나은 정부가 될 수 있도록 지능형 전자정부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