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대학 총장 간담회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오른쪽)이 19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에서 열린 SW중심대학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제공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오른쪽)이 19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에서 열린 SW중심대학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소프트웨어(SW)중심대학 수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19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에서 열린 SW중심대학 총장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2015년부터 가천대, 경북대·서강대·성균관대·서울여대·카이스트·건국대 등 총 25개 대학을 SW중심대학으로 선정해 운영하고 있다. 내년 5개 대학을 추가, 30개 대학으로 확대한다. 이 사업을 통해 성균관대·국민대 등 12개 대학은 SW단과대학을 신설하는 학제 개편을 단행해 비전공자를 대상으로 한 SW교육체계를 갖췄다. 그 결과 SW융합 전공자 양성규모를 2015년 400여 명에서 작년 1000여 명으로 늘렸다. 또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161건에서 783건으로 늘리고 실습교육을 확대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기존 20개 SW중심대학 책임교수와 올해 신규 선정된 5개 대학의 총장이 참석해 SW교육 혁신방안을 논의했다.

SW중심대학 관계자들은 인문·사회·예술 등 계열별 특성을 고려한 차별화된 SW융합 교육과정 개발과 온라인 콘텐츠 개발·공동 활용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산업체와 연계된 실습 위주의 SW기술 창업교육을 도입하고, 내년 30개 대학으로 끝나는 SW중심대학사업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과기정통부는 산학 프로젝트 중심의 SW분야 기술창업 특성화 교과목 개설과 사업 가능 창업 프로젝트 발굴, 사업화 자금 지원 등 창업지원 종합프로그램 운영을 검토키로 했다. 아울러 기재부와 협의해 예산을 확보하면 SW중심대학 사업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2만 명의 SW 전문·융합인력을 배출할 수 있도록 SW중심대학이 그 역할을 다해주길 바란다"며 "SW중심대학에서 얻은 성과를 비 SW중심대학과 공유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허우영기자 ye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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