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규 과기정통부 차관(사진)은 19일 경기 판교 테크노밸리 글로벌R&D센터에서 열린 '4차인재 성장지원 정책 기업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이끌 인재 육성정책을 확정하기 전 기업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이진규 차관은 "4차 산업혁명은 산업뿐만 아니라 국가시스템, 사회, 삶 전반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오기 때문에 이를 주도할 4차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이공계 대학교육 혁신 등을 포함한 4차 인재 성장·지원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의 의견을 최종적으로 정책에 반영해 7월 중 실효적이고 체계적인 4차 인재 성장·지원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는 10개 유망산업 분야의 11개 기업이 참석했다. 10개 유망분야는 바이오, 나노,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인공지능, 블록체인, 정보보호, 디지털콘텐츠, 연구산업, 과학문화 등이다. 또 4차 인재 성장·지원 정책을 추진하는 정부부처인 과기정통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와 4대 과학기술원도 참석했다. 4대 과학기술원은 한국과학기술원, 광주과학기술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울산과학기술원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이공계 교육시스템을 혁신하고 대학·대학원 졸업생의 역량과 기업의 기대수준 간 불균형을 해소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4대 과학기술원은 4차 산업혁명 관련 교육을 강화하고 무학과·무전공 제도를 운영해 혁신적 교육을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코오롱생명과학, 3D팩토리, 벤타VR, 블로코, 셀바스AI 등 11개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