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5월 대비 10~40% 떨어져
채널 기술 상향평준화 주요 원인

패널에서 소리가 나오는 LG디스플레이의 65인치 UHD 크리스탈 사운드 OLED(CSO). LG디스플레이 제공
패널에서 소리가 나오는 LG디스플레이의 65인치 UHD 크리스탈 사운드 OLED(CSO). LG디스플레이 제공

TV 가격이 계속 떨어지고 있다. LCD패널 공급량 증가로 가격이 계속 떨어지고 있는 LCD TV는 물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도 점차 대중화하면서 가격이 크게 하락하고 있다.

17일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에 따르면 LCD와 OLED 등 패널 종류와 크기에 관계없이 모든 TV 가격이 전년에 비해 10~40%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가 지난해 5월부터 올해 5월까지 국내 온라인에서 거래되는 TV를 10개 종류로 나눠 월별 평균 구매가를 분석한 결과, 49인치대 LCD TV만을 제외한 모든 TV가격이 작년 5월에 비해 올해 5월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 5월 대비 가격이 가장 많이 내려간 TV 종류는 65인치대 OLED TV였다. 올해 5월 이 제품의 평균 구매가는 308만원으로, 전년 동월 546만원보다 44% 감소했다. 78인치대 LCD TV도 지난해 5월 817만원에서 올해 5월 496만원으로 39% 하락했다.

TV 가격이 내려가는 가장 큰 원인은 패널 가격 하락이다. LG전자 관계자는 "LCD 패널은 기술이 상향 평준화됐기 때문에 시세 영향을 많이 받고, OLED 패널은 수율(정품율)이 개선돼 TV 제조사들이 더 낮은 가격에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업계에서는 중국 업체들이 10.5세대 대형 LCD 패널 공장을 본격 가동하면서 LCD 패널 가격이 당분간 하락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는 "예전에는 크리스털 사이클이라고 해서 LCD 패널 가격이 오르고 내림을 반복했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며 "중국 업계의 LCD 패널 양산으로 공급은 늘고 TV 수요는 미미한 변동만 있어, 사이클 변화가 크지 않다"고 말했다.

업계는 OLED TV 가격도 계속 내려갈 것이라고 봤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생산 초반보다는 OLED 패널 수요도 많이 늘어나고, 생산 능력도 좋아지면서 OLED TV 가격이 내려갈 것"고 말했다.

박재근 한양대학교 융합전자공학부 교수는 "공장의 감가상각 비용도 점차 떨어지고 있고, OLED 패널의 수율도 많이 올라가서 TV 세트 가격 감소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강해령기자 str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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