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허리디스크와 혼동하기 쉬운 해당 질환은 골반 아랫부분의 궁둥뼈의 완충 역할을 하는 얇은 막으로 이뤄진 주머니인 점액낭에 염증이 생긴 것을 말한다. 의자에 앉았을 때 닿는 뼈 부분과 피부 사이의 점액낭이 압박을 받거나 마찰이 심할 때 물이 차고 염증이 발생해 통증을 유발하는 것이다.
장시간 앉아 있으면 상체 무게가 엉덩이에 압력을 가할 수밖에 없는데, 해당 질환은 이처럼 학생이나 운전기사 등 대부분의 시간을 앉아서 보내는 직업군에서 자주 발생한다. 디스크 질환처럼 엉덩이나 다리에 방사통이 생길 수 있지만 일어나 걸으면 통증이 사라지는 특징이 있다.
해당 질환은 염증이 생긴 점액낭이 좌골 신경을 자극해서 엉덩이나 골반 주변부, 다리까지 저리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허리디스크와 혼동하기 쉬운 질환이다. 그러나 손으로 엉덩이 부위를 눌렀을 때 직접적인 통증이 느껴지거나, 서서 걷거나 엉덩이 밑에 두꺼운 쿠션 등을 받쳐주는 등 엉덩이에 압박을 주지 않는 자세로 변환할 때 통증이 줄어든다면 좌골 점액낭염을 의심해 보는 것이 좋다.
연세나무병원 성영제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근본적으로 이 질환의 재발을 막고 개선하기 위해서는 평소 앉아있는 자세를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며 "한쪽으로 기대어 비스듬히 앉거나 자세가 틀어져 있는 경우, 혹은 운동부족으로 엉덩이에 근육이 부족한 경우에 발생 빈도가 높은 만큼 꾸준한 운동을 통해 바른 자세를 습관화할 것을 권한다"고 조언했다.
sysy3445@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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