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강해령 기자] 와이파이(근거리 무선통신)를 처음 상용 개발한 케이스 링크스 코보 무선연결사업단 총괄사업단장(사진)이 한국에 방문해 미래 자율주행차 시장 공략을 위해 국내 자동차 업체와의 협력 가능성을 시사했다.

링크스 단장은 7일 서울 세종대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한국 자동차 기업들과 협업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와이파이의 아버지로 알려진 링크스 단장은 1990년대 AT&T에서 근무하던 시절, 와이파이 개발과 상용화를 담당했다. 그는 사물인터넷(IoT) 시장에서 회사가 주력하는 스마트홈 뿐 아니라 커넥티드 카 분야도 중요한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차와 차 사이, 차 내부에서의 무선연결 기술, 인포테인먼트 활용 기술 등 자동차에서 주파수(RF)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범위는 다양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완성차 업체보다 전자장치 업체들과 함께 협력하고 있다"며 자동차 시장 진출이 쉽지 않음을 간접적으로 설명했다.

아울러 스마트홈 시장에서는 여러 한국 가전 업체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사용자의 활동을 스스로 모니터링하고 데이터를 축적할 수 있는 센서, 가정 내 모든 방 안에 설치할 수 있는 크기를 최소화한 와이파이 기기 등으로 스마트 홈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라며 "국내 매출 규모를 구체적으로 말하기 어렵지만 세계적으로 알려진 한국 가전 회사들과 협업하며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보는 현재 2년째 영업손실을 기록하고 있지만, 링크스 단장은 회사의 IoT 분야는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코보는 지난 2016년에 2900만달러(약 309억원), 2017년에 1700만달러(약 18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그는 "전사적인 차원의 영업 손실은 나도 잘 모르는 부분이다"며 "회사의 모바일 분야는 둔화될 수 있지만, 사물인터넷(IoT) 시장이 주목받으면서 이 분야 성장도 두드러지고 있다"고 말했다.

강해령기자 strong@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