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 8월 처음으로 C랩 스핀오프(spin-off) 제도를 도입한 이래 매년 꾸준히 우수한 C랩팀을 발굴해 스타트업으로 독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배출된 스타트업은 총 34개다.
이번에 스타트업으로 출범하는 3개 팀은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해 가정용 채소 재배 솔루션을 개발한 '아그와트', 초소형 포터블 지향성 스피커를 개발한 '캐치플로우', 데이터 기반으로 사용자 인터뷰가 필요한 기업에게 적합한 사용자를 찾아주는 플랫폼을 개발한 '포메이커스'다.
아그와트는 생활가전사업부 개발자들의 축적된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스마트 가전 기술을 활용해 가정에서 간편하게 채소를 재배할 수 있는 '플랜트박스'를 개발했다. '플랜트박스'는 소형 냉장고와 유사한 형태로, 기르고 싶은 채소의 씨앗 캡슐을 재배기에 넣으면 씨앗의 종류에 따라 빛, 온도, 습도, 공기질 등 최적의 환경이 자동으로 설정돼 쉽게 채소를 재배할 수 있으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모든 과정을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다. '캐치플로우'는 초소형 포터블 지향성 스피커 'S레이'를 개발했다.베이비 케어 솔루션 업체인 모닛은 독립한지 1년 만에 제품을 출시한다. 오는 11일부터 온라인 오픈마켓을 통해 아기 대소변 여부를 알려주는 기저귀 센서를 판매하며, 곧 전국 유명 백화점으로 유통을 확대한다. 또 유한 킴벌리와 사업 제휴를 맺은 '모닛 by 하기스' 제품도 이달 말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C랩은 삼성전자가 2012년 12월 도입한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이다.
김은기자 silver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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