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정상회담… 5건 협력 약정
한국과 필리핀이 각각 핵심 경제정책인 '신남방정책'과 '국가비전2040'을 연계한 실질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우리 정부는 필리핀에 대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10억 달러로 늘리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4일 청와대에서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문 대통령 취임 후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 국가 연합) 국가 정상의 방한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정상은 소규모 회담과 확대정상회담을 통해 사회·문화·경제·통상·한반도 정세·지역 및 국제협력 등 양국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우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신남방정책이 필리핀의 국가비전2040의 실현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신남방정책의 아세안 연계를 위해 교통·인프라, 에너지, 수자원 관리, ICT(정보통신기술)·스마트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제안했다. '국가비전2040'은 2040년까지 중고소득국 진입을 목표로 하는 필리핀 정부의 핵심 사업이다.
두 정상은 인프라·에너지·농업 등 분야에서의 협력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상생번영을 위한 실질협력을 확대하는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문 대통령은 "필리핀의 발전소, LNG터미널, 공항 등 인프라 분야 발전에 우리 기업이 계속 기여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며 "우리 정부도 필리핀에 대한 기술 공유를 통해 자동차와 금형기술 등 제조업 분야의 발전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 정상은 또 양국 수교 70주년을 맞는 내년을 '한-필 상호교류의 해'로 지정하고 인적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정상회담 후 양국 각 부처 장관들은 정상들이 참석한 가운데 교통·경제통상·재생에너지·과학기술·인프라 분야 협력에 대한 5건의 협력 약정(MOU)을 체결했다.
김의겸 대변인은 "이번 필리핀 대통령의 방한으로 양국 간 전통적인 우호협력 관계를 재확인하고 양국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격상시켜 나가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특히 우리 정부의 신남방정책 이행이 보다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미영기자 mypark@
한국과 필리핀이 각각 핵심 경제정책인 '신남방정책'과 '국가비전2040'을 연계한 실질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우리 정부는 필리핀에 대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10억 달러로 늘리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4일 청와대에서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문 대통령 취임 후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 국가 연합) 국가 정상의 방한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정상은 소규모 회담과 확대정상회담을 통해 사회·문화·경제·통상·한반도 정세·지역 및 국제협력 등 양국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우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신남방정책이 필리핀의 국가비전2040의 실현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신남방정책의 아세안 연계를 위해 교통·인프라, 에너지, 수자원 관리, ICT(정보통신기술)·스마트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제안했다. '국가비전2040'은 2040년까지 중고소득국 진입을 목표로 하는 필리핀 정부의 핵심 사업이다.
두 정상은 인프라·에너지·농업 등 분야에서의 협력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상생번영을 위한 실질협력을 확대하는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문 대통령은 "필리핀의 발전소, LNG터미널, 공항 등 인프라 분야 발전에 우리 기업이 계속 기여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며 "우리 정부도 필리핀에 대한 기술 공유를 통해 자동차와 금형기술 등 제조업 분야의 발전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 정상은 또 양국 수교 70주년을 맞는 내년을 '한-필 상호교류의 해'로 지정하고 인적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정상회담 후 양국 각 부처 장관들은 정상들이 참석한 가운데 교통·경제통상·재생에너지·과학기술·인프라 분야 협력에 대한 5건의 협력 약정(MOU)을 체결했다.
김의겸 대변인은 "이번 필리핀 대통령의 방한으로 양국 간 전통적인 우호협력 관계를 재확인하고 양국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격상시켜 나가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특히 우리 정부의 신남방정책 이행이 보다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미영기자 my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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