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양혁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아내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이 4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출석했다.

이 이사장은 이날 오전 10시 20분께 제네시스 차량을 타고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했다. 그는 차량 하차 이후 법원으로 들어오며 '심경이 어떠냐'고 취재진에 "죄송하다"고 답한 뒤, '누구한테 죄송하냐' 묻자 "여러분들께 다 죄송합니다"고 말한 뒤 곧바로 들어갔다.

앞서 지난 5월 28일 서울 내자동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 당시 심경을 묻는 질문과 화분 던진 게 맞나 등 여러 질문에 "죄송하다"고 답변한 것과 달리 이날은 바삐 발걸음을 옮겼다.

서울중앙지법 박범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이 전 이사장을 상대로 구속 전 영장실질심사을 하고 이날 오후 늦게나 이튿날 새벽 구속 여부를 결정한다.

경찰은 이 전 이사장이 2011년 8월부터 올해 3월까지 피해자 11명에게 24차례에 걸쳐 폭언하거나 손찌검을 해 다치게 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대해 이 전 이사장이 혐의를 부인하고,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 전 이사장에게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 특수상해, 상해, 특수폭행, 상습폭행, 업무방해, 모욕 등 모두 7가지 혐의가 적용됐다.

법원이 이 전 이사장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하면 재벌총수 부인이 경영 비리나 재산 범죄가 아닌 물리력을 행사해 상해·폭행 등 혐의로 구속되는 첫 사례가 된다.김양혁기자 mj@dt.co.kr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아내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이 4일 오전 10시 20분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했다. 이 이사장이 차량에서 하차해 법원으로 들어가고 있다. <김양혁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아내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이 4일 오전 10시 20분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했다. 이 이사장이 차량에서 하차해 법원으로 들어가고 있다. <김양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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