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시절 김 대표는 누구보다 치열하고 찢어지게 가난했다. 경북과학대학교를 졸업한 그는 서울로 올라와 중구 성균관대학교 부근에 있던 고시원에 자리를 잡고 쪽방살이를 시작했다. 그가 이 생활을 시작한 것은 오로지 '글을 쓰고 싶어서'라는 이유 하나였다. 글만 쓸 수 있다면 뭐든 할 수 있다고 믿고 막노동 전선에 뛰어드는 것도 감수했다.
그러나 책 출간은 좀처럼 손에 잡힐 듯 잡히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시간이 갈수록 김 대표에게 돌아왔던 것은 눈물과 허탈감뿐이었다. 출판사에 투고를 시작한 지 1년이 지났지만 매번 '퇴짜'만 맞던 김 대표에게 처음 찾아온 기회는 원고 대필이었다. 문체가 마음에 들었다며 다른 작가의 원고를 대필해줄 수 있냐는 제의였던 것이다.
언제 답이 올지 오르는 대답 없는 기다림만 가득했지만 꿈을 포기할 수는 없었다. 그러던 그에게 고 이창훈 선생분이 운영하던 바움 출판사는 희망을 보여줬다. 두 권의 산문집을 함께 집필한 후 정식으로 출판계약을 하자는 제의에 그토록 애타던 작가 등단의 꿈이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5개월간 산문과 관련해 모든 것을 섭렵하고자 했던 김 대표는 천신만고 끝에 산문집 출간에 성공했다. 이어 27살 봄에 최초의 책 '꿈이 있는 다락방', '마음이 담긴 몽당연필'이 세상에 나오면서 '작가'라는 꿈의 타이틀을 쟁취했다.
김태광 대표는 어렵게 작가라는 명함을 갖게 됐다. 하지만 되돌이켜 볼 때 김 대표는 자신의 인생에서 20대는 너무나 힘들고 처절했다고 항상 얘기한다. 다시 돌아갈 수 있다고 묻는다면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단호하게 말할 정도라고.
그래서 그가 설립한 것이 한국책쓰기성공학코칭협회, 이른바 한책협이다. 김 대표는 해당 협회를 설립하면서 세 가지의 비전을 세웠다. 첫째는 '자신의 이름으로 된 책을 쓰기를 원하는 사람들을 최선을 다해 돕는다', 둘째는 '꿈이 없는 사람에게는 확고한 꿈을 심어주고 자신감이 부족한 사람에게는 강한 자신감을 심어주는 세상의 빛이 되는 책을 집필한다', 셋째는 '꿈은 있지만 실현하는 방법을 모르는 사람들을 돕는 드림 헬퍼(Dream Helper)가 된다'이다. 어려웠던 20대를 잊지 않음과 동시에 자신과 똑같은 꿈을 꾸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길라잡이가 되겠다는 의지다.
김 대표가 직접 가르치고 코치하는 7주 책쓰기 과정은 성황리에 운영되면서 현재 57기가 운영 중이다. 또한, 이 과정에서 배출된 작가가 600여 명에 이른다. 보통 책쓰기 과정을 수료하면 한 달 이내에 원고를 다 쓰고 출판계약까지 가능해 '총알 출간'이라고 불린다. 지난 4월 한 달에만 계약에 성공한 작가가 무려 18명에 이르고 출간한 작가도 16명이나 된다. 김 대표는 앞으로 2020년까지 1500명의 작가를 배출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태어나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걸어온 책쓰기의 길도 어느덧 22년 차다. 그는 세상일이 쉽지는 않지만 자신감, 노력, 그리고 도전 이 세 가지만 있다면 반드시 기회는 찾아온다고, 그리고 꿈은 이뤄진다고 우직하게 믿는다.
책쓰기는 김 대표 인생의 전부이자 마지막까지 함께 할 존재다. 그렇기에 그는 거침없이 대한민국에서 가장 책을 많이 집필한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자기계발서와 에세이는 물론이고 창작동화도 집필하고 있다. 초·중·고등학교 교과서에 실린 그의 책 수는 16권에 달한다. 35세에 100권의 책을 펴내 지난 20년간 무려 200여 권의 저서를 출간했고 중국, 대만, 태국 등 다수 아시아 국가로 저작권을 수출했다.
김 대표의 책쓰기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그리고 단순한 강의가 아닌 치열했던 자신의 삶을 녹여 오늘도 작가를 희망하는 이들에게 용기를 불어넣고 있다. 또한, 책쓰기에 경험이 없는 초보자들을 대상으로 2주에 한 번씩 1일 특강을 진행해 60여 명이 수강하고 있으며 열정만 있다면 누구나 1일 특강에 참석해 책쓰기를 시작할 수 있다.
sysy3445@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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