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작년 2%p 늘어난 6%대
지난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처음으로 1000테라와트아워(TWh)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태양광, 풍력 발전 등이 큰 폭으로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우리나라도 가연성 원료와 원자력 발전 비중을 낮추면서 비슷한 추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3일 국제에너지기구(IEA)의 '2017년 전력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OECD 국가의 총 전력생산량은 1만539TWh로, 전년(1만460TWh)에 비해 0.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항목별로는 석탄, 천연가스 등 가연성 연료를 이용한 발전량이 1.0% 감소한 6188TWh, 원자력 발전량도 0.8% 줄어든 1856TWh였다. 수력 발전량은 1465TWh로 0.5% 늘어나는 데 그쳤다. 재생에너지 발전량은 1년 전보다 무려 16.7%나 늘어난 1030TWh에 달했다. 이로써 전체 전력생산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8%로, 두자릿수에 육박했다. 국가별로는 미국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전년 대비 50TWh나 늘어나면서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으며, 발전원 가운데 풍력이 693TWh로 16.4%나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우리나라도 지난해 가연성 연료와 원자력 발전 비중이 전년보다 각각 1%포인트와 3%포인트 하락한 66%와 27%를 차지한 반면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은 6%로, 2%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IEA는 보고서에서 "일본의 원전 발전량이 증가했는데도 한국에서 원전 발전량이 줄어든 게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의 원전 발전량 감소 원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박정일기자 comja77@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박정일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