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는 박용만 회장을 비롯해 전국 13개 상의 회장으로 구성한 대표단이 오는 4일부터 2박 3일간 독일을 방문해 드레스덴 스타트업 센터·독일연방상공회의소 등을 방문하고, 독일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대표단은 박 회장을 비롯해 이재하 대구상의 회장, 전영도 울산상의 회장, 김무연 안산상의 회장, 한철수 창원상의 회장, 이상호 안양과천상의 회장, 금대호 진주상의 회장, 박용후 성남상의 회장 등으로 구성했다.

대표단은 첫날 '유럽의 실리콘 벨리'로 불리는 독일 드레스덴을 방문해 스타트업 센터를 시찰하고, 디르크 힐버트 시장을 만나 드레스덴만의 독특한 비즈니스 생태계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둘째 날인 6일에는 베를린에 위치한 79개의 지역상의와 130개 해외상의 네트워크, 300만 회원사를 두고 있는 독일연방상의를 방문해 독일 강소기업의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폴커 트레이어(Volker Treier) 독일연방상의 부회장이 직접 나와 '독일 강소기업, 미텔슈탄트'를 주제로 프리젠테이션을 한다.

양국 간 지속적인 경제협력과 비즈니스 정보공유를 위한 민간채널도 개설한다. 대한상의와 독일연방상의는 '양국 경제협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한-독 경제협력 위원회를 신설한다. 두 기관이 경제협력위원회를 설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한독 수교 135주년을 맞이해 독일을 대표하는 경제단체와 협력관계를 구축함으로서 양국 민간경제협력 교류에 큰 추진력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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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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