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산업노조 파리바게뜨지회에 따르면 파리바게뜨 본사와 가맹점주의 합작회사인 피비(PB)파트너즈는 최근 소속 제빵기사 7000여명에게 미지급 연장근로수당 지급 결정 공문을 보냈다. 앞서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제빵기사 소속 협력업체들이 연장근로수당 등 110억여원을 제때 주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고용부가 올해 휴대전화와 전자시스템을 분석해 재산정한 결과 밀린 연장근로수당은 이보다 24억여원 적은 약 86억20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파리바게뜨 제빵기사의 불법파견·임금체불 문제는 지난해 6월 이정미 의원(정의당)이 의혹을 제기하면서 처음 불거졌다. 고용부는 근로감독 결과 그해 9월 파리바게뜨 본사에 제빵기사 5300여명의 직접고용을, 협력업체 11곳에 체불임금 110억원 지급 시정명령을 내렸다. 올해 1월 한국노총·민주노총 소속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노조와 본사가 PB파트너즈를 통한 제빵기사 직접고용, 올 5월까지 미지급 연장수당 지급 등에 최종 합의하면서 논란은 일단락됐다.
박민영기자 ironlu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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