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은 기자] 일본 소니가 0.5인치 크기에 초고해상도 화질을 제공하는 초소형 올레드(OLED) 디스플레이를 선보인다.
29일 소니는 최근 0.5인치 크기의 UXGA 해상도(1600×1200)와 세계 최초 6.3㎛(1㎛는 100만 분의 1m)의 픽셀 피치를 구현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ECX 339A'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UXGA 해상도는 기본 해상도(800×600)의 정확히 4배의 고화질의 해상도를 일컫는다. 픽셀 피치는 모니터 내 화소를 이루는 수많은 점들의 간격을 의미하며, 픽셀 피치가 낮을수록 더 밝고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
통상적으로 OLED 마이크로 디스플레이는 디지털카메라의 전자식 뷰 파인더(EVF) 디스플레이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데, 해상도를 늘리면 픽셀 피치 축소에 따른 화질 저하와 시야각이 나빠지는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소니는 자체 OLED 디스플레이 기술과 미세화 공정기술을 활용해 명암비는 10만대1로 구현했고, 색배치를 조절해 시야각까지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앞으로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 채택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 소니는 오는 11월로 이 제품을 양산하며, 가격은 5만엔이다.
이번 신제품은 기존에 나온 6.5인치 제품 대비 약 1.6배의 고해상도를 구현했다. 또 기존 대비 2분의1 수준의 전압에서 동작하는 구동회로를 조합해 전력 소비도 낮췄다. 초당 240장까지의 프레임 속도를 지원함으로써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VR기기 사용 시 나타나는 어지럼증을 줄일 수 있다고 소니 측은 설명했다. 김은기자 silverkim@dt.co.kr
일본 소니가 개발한 0.5인치 크기의 초고해상도(1600×1200)에 세계 최초 6.3㎛의 픽셀 피치를 구현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마이크로 디스플레이 'ECX 339A' 모습 <소니 제공>
기존 출시된 제품보다 1.6배의 고해상도를 구현한 소니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ECX 339A' 실제 화면 모습(왼쪽) <소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