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지영 기자]지난해 해외 사이트에 우리 국민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례가 전년보다 8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작년 국민 개인정보가 노출된 해외 사이트 탐지 건수는 웹페이지 기준으로 5003건에 달했다. 이는 2016년 603건보다 8.3배 수준이다. 웹페이지 한 장에 많게는 수백 개의 개인정보가 담길 수 있어 실제 노출된 개인정보는 수십만 건에 이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개인정보 매매를 목적으로 한 불법유통 게시물도 지난해 9만8572건이 탐지돼 전년(4만7459건)의 2.1배로 늘었다. 2013년 6572건에 비해서는 15배나 급증했다.
이처럼 해외 사이트의 개인정보 노출과 불법유통 게시물이 급증한 것은 국내에서 단속이 강화되자 해외 사이트를 이용해 개인정보를 불법 거래하려는 시도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해외 사이트 내 모니터링 대상 개인정보를 주민등록번호 외에 신용카드, 휴대전화, 여권, 운전면허증 번호 등으로 확대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실제로 작년 국내 사이트에 노출된 개인정보는 6435건으로 전년보다 12.6% 줄었다. 단속 강화 여파로 2013년 5만1837건보다 8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국내 사이트 내 불법유통 게시물 탐지 건수도 1만6950건으로 1년 새 1.4% 감소했다. 해외 사이트 내 불법유통 게시물 탐지 건수보다 5분의 1 수준이다.
KISA는 개인정보 거래가 해외 사이트 게시판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이동하는 추세를 고려해 2016년부터 SNS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김지영기자 kjy@dt.co.kr
27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작년 국민 개인정보가 노출된 해외 사이트 탐지 건수는 웹페이지 기준으로 5003건에 달했다. 이는 2016년 603건보다 8.3배 수준이다. 웹페이지 한 장에 많게는 수백 개의 개인정보가 담길 수 있어 실제 노출된 개인정보는 수십만 건에 이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개인정보 매매를 목적으로 한 불법유통 게시물도 지난해 9만8572건이 탐지돼 전년(4만7459건)의 2.1배로 늘었다. 2013년 6572건에 비해서는 15배나 급증했다.
이처럼 해외 사이트의 개인정보 노출과 불법유통 게시물이 급증한 것은 국내에서 단속이 강화되자 해외 사이트를 이용해 개인정보를 불법 거래하려는 시도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해외 사이트 내 모니터링 대상 개인정보를 주민등록번호 외에 신용카드, 휴대전화, 여권, 운전면허증 번호 등으로 확대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실제로 작년 국내 사이트에 노출된 개인정보는 6435건으로 전년보다 12.6% 줄었다. 단속 강화 여파로 2013년 5만1837건보다 8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국내 사이트 내 불법유통 게시물 탐지 건수도 1만6950건으로 1년 새 1.4% 감소했다. 해외 사이트 내 불법유통 게시물 탐지 건수보다 5분의 1 수준이다.
KISA는 개인정보 거래가 해외 사이트 게시판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이동하는 추세를 고려해 2016년부터 SNS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김지영기자 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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