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비트 등 미국 IT 전문매체들은 26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이 살인 등 흉악범죄나 자살·자해 장면 등을 담은 라이브 스트리밍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걸러 낼 칩을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페이스북의 얀 르쿤 인공지능(AI) 수석엔지니어는 지난 25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산업콘퍼런스인 '비바테크놀로지 콘퍼런스'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페이스북이 머신러닝을 응용한 칩으로 유해 콘텐츠를 걸러내는 기술을 적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얀 르쿤은 "누군가 살인 또는 자살을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생중계해 페이스북에 올린다면 우리는 그러한 유해 영상을 곧바로 제거할 것"이라며 "그러려면 엄청난 컴퓨팅 파워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어 "에너지 효율을 최대한 높인 칩을 디자인하기 위해 많은 회사와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페이스북의 칩 개발에는 인텔, 삼성, 엔비디아 등이 협력할 가능성이 크다고 외신들은 예상했다.
앞서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페이스북에 자살 충동 영상 등 유해 콘텐츠가 넘쳐난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3000명의 인력을 고용해 이러한 콘텐츠를 걸러내겠다고 공약했다. 그러나 가입자 수가 세계 22억명에 달하는 페이스북에 올라오는 콘텐츠를 사람이 일일이 모니터링 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김수연기자 newsnews@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실시간 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