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은 제53회 발명의 날(5월 19일)을 맞아 특허청 페이스북 친구들이 뽑은 '세계 10대 발명품' 중 '냉장고'가 1위를 차지했다고 20일 밝혔다.

냉장고는 전체 유효응답의 11.2%를 얻어 최고의 발명품으로 선정됐다. 선정 이유로는 '살아가면서 제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냉장고가 없었으면 상한음식 먹고 식중독으로 많이 고생했을 것', '여름에 얼음을 만들어 주니깐' 등의 의견을 냈다.

냉장고는 1922년 스웨덴 왕립기술학교에 다니던 폴 플라덴과 문터스가 음식을 보존할 수 있는 '가스흡수식 냉각 캐비닛'을 발명한 것을 이듬해인 1923년 AB아틱사가 처음으로 생산했다.

2위는 10.4%의 응답을 얻은 인터넷이었다. 페친들은 '희노애락을 책임지는 중요한 발명품', '전 세계를 하나로 묶는데 가장 큰 공헌을 했다' 등을 지지이유로 밝혔다. 3위는 개인용컴퓨터, 4위는 세탁기, 5위는 텔레비전이 차지했다. 자동차, 금속활자, 안경, 백신, 가스레인지가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일부터 16일까지 전문가들이 미리 선정한 우리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발명품 100개 중 1명당 최대 3개를 추천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페이스북을 통해 진행됐다.

조사에는 특허청과 친구를 맺은 947명이 참여해 2400여개의 유효응답을 얻었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세계 10대 발명품 중 최고의 발명품으로 선정된 냉장고로, 1934년 GE사가 제조한 전기압축 가전냉장고의 모습.  특허청 제공
세계 10대 발명품 중 최고의 발명품으로 선정된 냉장고로, 1934년 GE사가 제조한 전기압축 가전냉장고의 모습. 특허청 제공
세계 10대 발명품 중 2위를 차지한 인터넷
세계 10대 발명품 중 2위를 차지한 인터넷
세계 10대 발명품 중 3위를 차지한 1973년 제록스가 출시한 개인용 컴퓨터 '알토'의 모습  특허청 제공
세계 10대 발명품 중 3위를 차지한 1973년 제록스가 출시한 개인용 컴퓨터 '알토'의 모습 특허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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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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