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C상임위 개최 중재방안 논의
한미정상회담 통해 긴밀 조율도
미북정상회담을 한 달도 채 남기지 않은 않은 상황에서 미북 간 파열음이 터져 나오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고민도 깊어졌다. 청와대는 남북 간 채널을 총동원하고 오는 22일(현지시간)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중재자' 역할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청와대는 17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미북 간 중재 방안을 논의했다. NSC 상임위는 매주 목요일 정례적으로 개최되지만 이날 회의는 북한의 미북정상회담 재고, 남북고위급 회담 연기 등 미북 간 이상기류에 따른 대책 회의 성격이 강했다.
NSC는 미북정상회담이 상호 존중의 정신 하에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한미 간과 남북 간 채널을 총가동해 긴밀히 입장을 조율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최근 북미 간 조율에서 입장 차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상호존중'하려면 역지사지하는 태도가 필요하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문재인 대통령 또는 우리 정부는 다가올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우리가 파악하고 있는 북한의 입장과 태도를 (미국에) 충분히 전달하고, 북한에도 미국의 입장들과 견해를 전해 입장 차를 줄여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당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16일 북한이 맹비난한 존 볼턴 미국 국가안보보좌관과 통화를 했다. 통화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서훈 국정원장이 한미정상회담 전 북측과 접촉할 가능성도 높다. 청와대는 미국과 북한 양쪽에 상대를 자극하는 발언을 최소화해달라는 의견을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또 상황 수습의 계기로 핫라인을 활용할 전망으로, 시기를 따져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다음 주로 예정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참관 행사는 물론 판문점 선언에서 합의를 본 일정들을 차질없이 이행해나가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16일(현지시간) 기자들을 만나 '선 비핵화-후 보상·관계 정상화'를 골자로 한 리비아모델에 대해 "정해진 틀은 없다"며 "이것(비핵화 해법)은 트럼프 대통령의 모델"이라고 언급했다. 카다피 정권의 몰락으로 마침표를 찍은 리비아식 해법에 거부감을 보이고 있는 북한을 자극하지 않으려는 발언으로 받아들여졌다.
박미영기자 mypark@
한미정상회담 통해 긴밀 조율도
미북정상회담을 한 달도 채 남기지 않은 않은 상황에서 미북 간 파열음이 터져 나오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고민도 깊어졌다. 청와대는 남북 간 채널을 총동원하고 오는 22일(현지시간)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중재자' 역할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청와대는 17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미북 간 중재 방안을 논의했다. NSC 상임위는 매주 목요일 정례적으로 개최되지만 이날 회의는 북한의 미북정상회담 재고, 남북고위급 회담 연기 등 미북 간 이상기류에 따른 대책 회의 성격이 강했다.
NSC는 미북정상회담이 상호 존중의 정신 하에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한미 간과 남북 간 채널을 총가동해 긴밀히 입장을 조율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최근 북미 간 조율에서 입장 차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상호존중'하려면 역지사지하는 태도가 필요하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문재인 대통령 또는 우리 정부는 다가올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우리가 파악하고 있는 북한의 입장과 태도를 (미국에) 충분히 전달하고, 북한에도 미국의 입장들과 견해를 전해 입장 차를 줄여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당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16일 북한이 맹비난한 존 볼턴 미국 국가안보보좌관과 통화를 했다. 통화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서훈 국정원장이 한미정상회담 전 북측과 접촉할 가능성도 높다. 청와대는 미국과 북한 양쪽에 상대를 자극하는 발언을 최소화해달라는 의견을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또 상황 수습의 계기로 핫라인을 활용할 전망으로, 시기를 따져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다음 주로 예정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참관 행사는 물론 판문점 선언에서 합의를 본 일정들을 차질없이 이행해나가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16일(현지시간) 기자들을 만나 '선 비핵화-후 보상·관계 정상화'를 골자로 한 리비아모델에 대해 "정해진 틀은 없다"며 "이것(비핵화 해법)은 트럼프 대통령의 모델"이라고 언급했다. 카다피 정권의 몰락으로 마침표를 찍은 리비아식 해법에 거부감을 보이고 있는 북한을 자극하지 않으려는 발언으로 받아들여졌다.
박미영기자 my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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