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토머스(25·미국·사진)가 남자골프 새로운 세계 1위의 주인공이 됐다.

세계 랭킹 2위 토머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 비치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11위를 차지했다.

토머스는 현재 세계 1위인 더스틴 존슨(미국)이 이번 대회에서 11위보다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면 14일자 세계 랭킹에서 1위가 될 수 있었다.

그런데 존슨이 최종라운드에서 이븐파에 그치면서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 공동 17위에 머물러 토머스가 세계 랭킹에서 존슨을 추월하게 됐다.

둘은 3라운드까지는 존슨이 10언더파로 단독 3위, 토머스는 5언더파로 공동 33위였기 때문에 존슨의 세계 1위 유지 가능성이 커 보였다.

존슨은 지난해 2월부터 64주 연속 1위를 지키고 있었다. 하지만 마지막 날 토머스가 6타를 줄이며 순위를 공동 11위까지 끌어올린 반면 존슨은 오히려 10위권 밖으로 밀리면서 새로운 세계 1위가 탄생했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 웨브 심프슨(미국)은 41위에서 20위로 껑충 뛰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지난주 92위에서 80위로 상승했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2연패에 도전했던 김시우(23)가 40위에서 42위로 내려갔지만 한국 선수 가운데 최고 순위를 유지했다. 안병훈(27)이 85위, PGA 2부 투어인 웹닷컴투어 녹스빌 오픈에서 준우승한 임성재(20)는 117위에서 96위로 뛰어오르며 100위권 벽을 깼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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