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 사회를 공포에 몰아넣은 사건이 발생했다. 국내 브랜드 매트리스에서 발암물질인 라돈이 검출됐기 때문이다. 아이부터 노인까지, 온 가족의 휴식을 책임지는 데다가 인체와 직접 맞닿는 용품이었던 만큼 온오프라인 상에서 엄청난 파급력을 가져왔다.

실제로 해당 사태 이후 일반 소비자들 중에는 라돈 측정기를 구매 또는 렌탈해 해당 성분을 직접 체크하는 경우도 존재한다. 그러나 주의해야 할 성분은 비단 라돈뿐만이 아니다. 안전한 제품 구매에 대해 수입 매트리스 전문점 WMDK과 알아봤다.

여러 제품 가운데 눈길을 끄는 것 중 하나는 바로 메모리폼 소재 매트리스다. 일반 스프링 매트리스보다 강력한 체중 분산 효과를 가지고 있고 촉감 역시 몸에 착 달라붙어 포근하고 안락한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메모리폼 소재는 폴리우레탄이라는 화학 성분으로 제작된다. 따라서 폴리우레탄 성분의 안전성은 물론 내부에 사용되는 접착제 등 매트리스 제작 시 사용되는 성분의 안전성을 두루 따져보는 것이 좋다.

이에 대해 해당 브랜드 측은 CertiPUR-US를 고려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고 조언한다. 이는 미국 환경 보호국의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매트리스에만 부착되는 마크로 폴리우레탄 성분의 안전성 검증 및 기타 화학 성분이 사람의 건강이나 오존층 파괴 등 환경 피해 여부에 대해 명확한 기준을 두고 깐깐한 검증을 거치는 시스템이다.

해당 마크는 라돈보다 더 위험하다고 알려진 포름알데히드와 폴리프롭화, 프탈레이트 등 유해 성분을 꼼꼼히 살피고 있다.

WMDK의 경우 자체 주력 상품인 씰리 포스쳐피딕 하이브리드, 리스폰스와 허리가 안좋은 환자들에게 만족도 높은 스파이널케어베딩 매트리스, 110년 이상된 미국 프리미엄 브랜드 킹스다운 매트리스 전 제품 등 CertiPUR-US 마크를 획득한 제품을 판매 중이다.

브랜드 관계자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국내보다 훨씬 엄격한 기준을 토대로 방염에까지 신경 쓰는 수입 매트리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수입 매트리스 구매 시 인증에 대해 꼼꼼히 살펴보길 권장한다"고 전했다.

sysy3445@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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