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는 10일(현지시간) 모헤시칼리 섬에서 기가 아일랜드 출범 1주년 행사를 열었다.
방글라데시 ICT부, 국제이주기구(IOM)와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모헤시칼리 섬 모하매드 아불 깔람 군수, 주민 500여명이 참석했다.
기가 아일랜드는 KT가 2014년 10월부터 도서·산간 지역의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해 진행해온 공유가치창출(CSV) 프로젝트 '기가 스토리'의 하나다.
국내에는 전남 신안군 임자도, 경기 파주시 대성동 등 5곳에 구축됐다. 해외에는 작년 4월 말 처음으로 모헤시칼리 섬에 만들어졌다.
기가 아일랜드로 들어서기 전 모헤시칼리 섬은 인터넷 접속 자체가 어려웠고 인터넷 속도는 0.2Mbps에 불과했다. KT는 네트워크 구축과 지원을 통해 최대 100Mbps 속도의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공공 와이파이가 구축된 마을회관 'IT 스페이스'에는 하루 평균 100여 명의 주민과 관광객이 방문해 무선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다. 방글라데시 복지부가 이곳에서 3개월 과정의 컴퓨터 교실을 운영 중이다.
KT는 이밖에 지역 초등학교에 화상회의 솔루션인 '케이박스(K-Box)'를 지원하고, 현지 자고재단과 함께 화상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3개 초등학교 총 1200여명의 학생이 화상교육을 받았다. KT는 올해 화상교육을 10개 학교로 확대했고,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기증한 중고 컴퓨터 50대를 교사에게 제공했다.
이선주 KT 지속가능경영단장(상무)은 "앞으로 다양한 글로벌 사회공헌 사업을 통해 민간 사절단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예린기자 yesl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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