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I도 개선 사용 편의성 높여
다른 부처로 확산 계기될 듯
중앙부처 정보화시스템을 정부(G) 클라우드 서비스로 이전하는 작업이 추진되는 가운데 정부 예산편성권을 가진 기획재정부가 공공업무시스템을 G클라우드로 이전한다. G클라우드 이전이 다른 부처로 확산하는 계기가 될 지 주목된다. 12일 SW업계에 따르면 기재부는 노후화된 공공업무시스템의 하드웨어를 G클라우드로 이전하고 관련 소프트웨어를 재개발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기재부의 공공업무시스템은 중앙부처와 공공기관 등이 사용하는 △잡알리오(공공기관 채용정보) △경영평가(경영평가 지표관리) △현황조사(공공기관 지정) △업무네트워크(공공기관 업무연락) 등이다. 기존 시스템의 하드웨어는 10년 전에 도입한 것으로, 대부분 사후서비스가 종료돼 업데이트가 불가능하고 스토리지 또한 저장공간 확장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기재부는 이런 상황에서 기존 온프레미스(자체 구축) 방식을 버리고 업무 유연성과 확장성이 높은 G클라우드로의 이전을 결정했다.
우선 공공업무시스템의 프로그래밍 언어는 자바 1.5 버전에서 1.7 이상으로 업그레이드한다. 또 웹서버(WEB)는 아파치와 아이플래닛에서 제이보스 엔터프라이즈웹서버(EWS)로 바꾸고, 웹애플리케이션서버(WAS)는 웹로직에서 제이보스 엔터프라이즈애플리케이션플랫폼(EAP)으로 전환한다.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은 오라클에서 국산 티베로로 교체해 클라우드 환경에 따른 응용프로그램 최적화에 나서기로 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노후화된 하드웨어를 교체하는 방식 대신 G클라우드로 이전해 업무 유연성과 확장성을 높이고 이용자 환경(UI)도 개선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1225개 중앙·지자체·공공기관의 1만2698개 정보화시스템 중 작년까지 209개 기관의 993개 시스템이 클라우드로 이전됐다. 올해는 84개 기관에서 188개 시스템을, 내년에는 61개 기관에서 248개 시스템을 전환할 계획이다. 그동안 정부·공공영역에서 클라우드 도입 저해요소로 지적돼온 예산 미확보, 보안 우려 등과 관련해 과기정통부가 클라우드 확산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대책을 마련하고 있어 조만간 대응방안이 나올 전망이다.
IT업계 한 관계자는 "기재부와 행안부에서 G클라우드로 이전하는 사례가 늘어나면 다른 부처에서도 클라우드 이전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허우영기자 yenny@
다른 부처로 확산 계기될 듯
중앙부처 정보화시스템을 정부(G) 클라우드 서비스로 이전하는 작업이 추진되는 가운데 정부 예산편성권을 가진 기획재정부가 공공업무시스템을 G클라우드로 이전한다. G클라우드 이전이 다른 부처로 확산하는 계기가 될 지 주목된다. 12일 SW업계에 따르면 기재부는 노후화된 공공업무시스템의 하드웨어를 G클라우드로 이전하고 관련 소프트웨어를 재개발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기재부의 공공업무시스템은 중앙부처와 공공기관 등이 사용하는 △잡알리오(공공기관 채용정보) △경영평가(경영평가 지표관리) △현황조사(공공기관 지정) △업무네트워크(공공기관 업무연락) 등이다. 기존 시스템의 하드웨어는 10년 전에 도입한 것으로, 대부분 사후서비스가 종료돼 업데이트가 불가능하고 스토리지 또한 저장공간 확장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기재부는 이런 상황에서 기존 온프레미스(자체 구축) 방식을 버리고 업무 유연성과 확장성이 높은 G클라우드로의 이전을 결정했다.
우선 공공업무시스템의 프로그래밍 언어는 자바 1.5 버전에서 1.7 이상으로 업그레이드한다. 또 웹서버(WEB)는 아파치와 아이플래닛에서 제이보스 엔터프라이즈웹서버(EWS)로 바꾸고, 웹애플리케이션서버(WAS)는 웹로직에서 제이보스 엔터프라이즈애플리케이션플랫폼(EAP)으로 전환한다.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은 오라클에서 국산 티베로로 교체해 클라우드 환경에 따른 응용프로그램 최적화에 나서기로 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노후화된 하드웨어를 교체하는 방식 대신 G클라우드로 이전해 업무 유연성과 확장성을 높이고 이용자 환경(UI)도 개선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1225개 중앙·지자체·공공기관의 1만2698개 정보화시스템 중 작년까지 209개 기관의 993개 시스템이 클라우드로 이전됐다. 올해는 84개 기관에서 188개 시스템을, 내년에는 61개 기관에서 248개 시스템을 전환할 계획이다. 그동안 정부·공공영역에서 클라우드 도입 저해요소로 지적돼온 예산 미확보, 보안 우려 등과 관련해 과기정통부가 클라우드 확산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대책을 마련하고 있어 조만간 대응방안이 나올 전망이다.
IT업계 한 관계자는 "기재부와 행안부에서 G클라우드로 이전하는 사례가 늘어나면 다른 부처에서도 클라우드 이전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허우영기자 ye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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