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안·물리보안 연계 강화
생활형 토털케어 서비스 목표
북미·유럽 등 세계로 확장
[디지털타임스 김지영 기자] SK텔레콤이 국내 2위 물리보안 업체인 ADT캡스를 인수한 것은 5세대 이통통신(5G) 시대의 핵심 사업으로 통합 보안사업을 키우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최근 '안전한 5G'로 차세대 통신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것과도 일맥상통한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2월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보유한 스위스 IDQ를 인수해 5G 정보보안 기반을 갖춘 바 있다.
8일 SK텔레콤이 7020억원을 투자해 ADT캡스 지분 55%(74만주)와 경영권을 확보한 것은 차세대 보안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는 동시에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새로운 ICT 영역에서 시너지를 내기 위한 노림수로 평가된다.
SK텔레콤은 ADT캡스 인수를 계기로 차세대 보안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고 볼 수 있다. 구글과 아마존 등 글로벌 ICT 기업들도 최근 이 분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번에 인수한 ADT캡스의 물리 보안 사업에 영상보안기술·AI·IoT·빅데이터 등 ICT 신기술을 적극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새로운 보안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 수익도 내겠다는 전략이다. 실제 이상 징후를 AI가 스스로 파악하거나 무인편의점 보안 관리, 드론을 활용한 대규모 공장 관리 등 새로운 시설 보안 서비스의 등장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또 SK텔레콤은 ADT캡스의 출동 서비스 중심 사업 모델을 확장해 의료, 보험까지 연계된 생활 토털 케어 서비스를 키울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1년까지 매출 1조원 이상의 회사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다. SK텔레콤의 이번 투자를 이미 예고된 바 있다. 보안 사업을 차세대 성장사업으로 키우기 위해 물리보안에 앞서 정보보안에 투자를 지속해왔기 때문이다. 물리보안과 정보보안을 연계한 통합 보안 사업의 밑그림을 그려온 것이다.
SK텔레콤은 지난 2월 약 700억원에 스위스 양자암호통신 1위 업체인 IDQ 주식 50% 이상을 취득했다. 추가로 SK텔레콤 양자기술연구소(퀀텀테크랩)의 현물출자를 진행하는 등 모든 인수 절차를 올해 상반기 안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양자암호통신은 물론 양자센서 분야 기술력도 확보해 IDQ를 교두보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 확장할 방침이다. 양자암호통신은 5G 시대 보안의 핵심으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SK그룹 계열사인 국내 정보보안 시장 1위 SK인포섹의 솔루션을 더할 경우 사업 시너지는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이 같은 힘을 바탕으로 5G 시대에도 통신 시장의 주도권을 이어가는 동시에 신규 수익원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국내를 넘어 북미, 유럽, 중동 시장에도 진출해 5G 시대 통신과보안을 아우르는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준비에 들어갔다.
한 업계 관계자는 "SK텔레콤은 이미 국내 1위 정보보안 계열사인 SK인포섹과 물리 보안 자회사 NSOK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여기에 NOSK보다 5배 이상 가입자를 확보한 ADT캡스까지 합류하면서 보안 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김지영기자 kjy@
생활형 토털케어 서비스 목표
북미·유럽 등 세계로 확장
[디지털타임스 김지영 기자] SK텔레콤이 국내 2위 물리보안 업체인 ADT캡스를 인수한 것은 5세대 이통통신(5G) 시대의 핵심 사업으로 통합 보안사업을 키우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최근 '안전한 5G'로 차세대 통신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것과도 일맥상통한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2월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보유한 스위스 IDQ를 인수해 5G 정보보안 기반을 갖춘 바 있다.
8일 SK텔레콤이 7020억원을 투자해 ADT캡스 지분 55%(74만주)와 경영권을 확보한 것은 차세대 보안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는 동시에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새로운 ICT 영역에서 시너지를 내기 위한 노림수로 평가된다.
SK텔레콤은 ADT캡스 인수를 계기로 차세대 보안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고 볼 수 있다. 구글과 아마존 등 글로벌 ICT 기업들도 최근 이 분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번에 인수한 ADT캡스의 물리 보안 사업에 영상보안기술·AI·IoT·빅데이터 등 ICT 신기술을 적극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새로운 보안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 수익도 내겠다는 전략이다. 실제 이상 징후를 AI가 스스로 파악하거나 무인편의점 보안 관리, 드론을 활용한 대규모 공장 관리 등 새로운 시설 보안 서비스의 등장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또 SK텔레콤은 ADT캡스의 출동 서비스 중심 사업 모델을 확장해 의료, 보험까지 연계된 생활 토털 케어 서비스를 키울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1년까지 매출 1조원 이상의 회사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다. SK텔레콤의 이번 투자를 이미 예고된 바 있다. 보안 사업을 차세대 성장사업으로 키우기 위해 물리보안에 앞서 정보보안에 투자를 지속해왔기 때문이다. 물리보안과 정보보안을 연계한 통합 보안 사업의 밑그림을 그려온 것이다.
SK텔레콤은 지난 2월 약 700억원에 스위스 양자암호통신 1위 업체인 IDQ 주식 50% 이상을 취득했다. 추가로 SK텔레콤 양자기술연구소(퀀텀테크랩)의 현물출자를 진행하는 등 모든 인수 절차를 올해 상반기 안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양자암호통신은 물론 양자센서 분야 기술력도 확보해 IDQ를 교두보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 확장할 방침이다. 양자암호통신은 5G 시대 보안의 핵심으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SK그룹 계열사인 국내 정보보안 시장 1위 SK인포섹의 솔루션을 더할 경우 사업 시너지는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이 같은 힘을 바탕으로 5G 시대에도 통신 시장의 주도권을 이어가는 동시에 신규 수익원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국내를 넘어 북미, 유럽, 중동 시장에도 진출해 5G 시대 통신과보안을 아우르는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준비에 들어갔다.
한 업계 관계자는 "SK텔레콤은 이미 국내 1위 정보보안 계열사인 SK인포섹과 물리 보안 자회사 NSOK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여기에 NOSK보다 5배 이상 가입자를 확보한 ADT캡스까지 합류하면서 보안 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김지영기자 k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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