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8일 국회 정상화를 위해 마라톤 협상을 벌였지만, 댓글조작 사건(드루킹 사건) 특검 등 쟁점을 놓고 이견을 보여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자유한국당은 드루킹 특검과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지방선거 출마 의원의 사직 안건 처리를 14일에 일괄 처리하자고 제안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이 수용하지 않았다.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14일이면 6일밖에 남지 않았는데 추경 처리가 불가하다"고 말했다.

윤재옥 자유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도 "오늘 협상이 결렬됐다"며 "국회 정상화와 특검 수용을 바라는 국민적인 기대를 저버릴 수 없어 협상은 내일도 계속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바른미래당도 소속 의원들에게 협상 결렬 사실을 알리고 철야 농성에 들어갔다. 조은국기자 ceg420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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