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세계최초 AMG 고성능차 레이싱 트랙 용인에 개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8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에 세계 최초 AMG 브랜드(고성능차 브랜드)를 적용한 경주 트랙 'AMG 스피드웨이'를 열었다.

토비아스 뫼어스 메르세데스-AMG 회장은 이날 'AMG 스피드웨이' 개설 기념식에서 "한국은 놀라운 성장세로 메르세데스-AMG 성장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과 동시, 고성능 차 시장의 주요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앞으로 AMG 스피드웨이를 통해 한국 소비자가 스포츠카· 퍼포먼스 브랜드로서 메르세데스-AMG의 독보적 가치를 경험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AMG 스피드웨이는 벤츠코리아가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과 제휴·협력해 기존 에버랜드 스피드웨이를 탈바꿈한 공간이다. AMG 차량을 트랙에서 접할 기회를 제공하고, 각종 모터스포츠 관련 행사를 열기 위해 개장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앞으로 국내 출시할 신차를 AMG 스피드웨이에서 공개할 계획이다. 4.3㎞ 길이의 트랙에서 AMG 모델의 기술과 주행성능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행사 개최와 함께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아우르는 운전 교육 프로그램인 'AMG 드라이빙 아카데미'도 가을부터 운영한다. AMG 구매자에는 'AMG 라운지', 'AMG 전용 피트' 등 특별 혜택이 제공된다.

지난해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도입한 VIP 로열티 프로그램인 '서클 오브 엑설런스(Circle of Excellence)'를 통해 VIP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서울 청담, 대구 등 현재 6개 운영 중인 메르세데스-AMG 퍼포먼스 센터도 올해 말까지 최대 12개로 확대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메르세데스-AMG 프로젝트 원'과 '더 뉴 메르세데스-AMG GLC 63 S 4매틱+ 쿠페'가 국내 최초 공개됐다. 고출력 하이브리드 기술이 적용된 메르세데스-AMG 프로젝트 원은 메르세데스-AMG 브랜드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됐다.예진수선임기자 jinye@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