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진 기획재정부 차관이 4일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열린 제4차 재정관리점검회의에 참석해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기재부 제공
정부가 고용 부진 등 일자리 창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1분기 중 일자리 사업에 분기 목표치를 넘어선 예산을 집행했다.
기획재정부는 4일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조달청에서 김용진 제2차관 주재로 제4차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열고 1분기 집행실적 점검, 부처·기관별 재정효율화 방안, 핵심사업평가 점검 결과 등을 논의했다.
1분기 중 중앙부처와 공공기관의 집행 금액은 87조원으로 전체 조기집행 규모(280조2000억원)의 31.0%를 썼다. 이는 애초 1분기 집행 계획보다 5조3000억원 초과한 것이다.
특히 정부의 집중관리 분야인 일자리 사업 집행규모를 목표보다 초과했다. 1분기 중 일자리 사업에 3조8000억원(35.8%)이 쓰이며 목표치(34.5%)를 넘어섰다.
국내총생산(GDP)은 늘었지만 수출, 생산, 투자 등은 기저효과로 인해 줄었다.
김 차관은 모두발언에서 "1분기 GDP는 전기대비 1.1%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유지했으나 수출, 생산, 투자는 전 기간 기저효과로 인해 감소했다"고 언급했다.
수출 증가율은 지난 4월 기준으로 -1.5%를 기록해 전월 6.1% 증가세를 유지하지 못했다. 산업생산(-1.2%), 설비투자(-7.8%)도 감소했다.
김 차관은 "청년의 경우 취업자 수 증가폭 둔화로 실업률이 올해 처음 두 자릿수에 도달했다"며 "경기회복세를 이어 나가면서 재난 수준의 고용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재정집행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 차관은 일자리 창출 집행을 위한 지방자치단체 추경을 신속히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