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낭은 간의 아래쪽 경계면에 붙어 있고 쓸개주머니로도 부른다.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을 저장, 농축해서 십이지장으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결석(담석)은 담낭 안의 담즙이 돌처럼 딱딱하게 굳어서 돌처럼 보이며 이 결석이 출구를 막으면 통증이 나타나고 이를 담석증이라고 한다. 또한 담석이 담낭에 염증을 유발하면 담낭염이라고 한다. 담석은 주로 담낭 안쪽과 담즙이 내려가는 길인 담도에 생긴다.
담즙이 돌처럼 변하는데 영향을 주는 것은 담즙 성분을 변화시키는 질환과 담낭 운동의 감소, 고지방 중심의 식사습관 등이다. 담석증 환자의 60~70%는 아무런 증상을 느끼지 않는다. 일부에서 만성적인 소화불량이 있거나 담석이 담낭관을 막으면 출산 통증보다 심하다는 담도 산통이 발생한다.
담낭벽이 석회화되면 담낭암이 잘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담석 중 지름 2.5~3㎝ 이상의 큰 것을 오래 방치해도 암 위험이 높다.
담낭용종은 담낭벽 안쪽에 생긴 혹을 이르는 말로, 국내 성인의 3~7%에서 발견되는 것으로 보고된다. 담석증과 동반되는 경우가 많으며 크기가 1㎝ 이상 되는 용종을 방치하면 암으로 진행될 우려가 있다.
담낭염은 담즙이 이동하는 담낭관이 막히면서 세균 감염이 생기는 염증성 질환이다. 담낭에 생긴 담석도 담낭관을 막거나 염증을 일으키는데 영향을 준다. 담석이 담낭벽을 계속 자극하는 것도 이유 중 하나다.
담낭염은 크게 급성과 만성으로 나뉜다. 급성은 90% 이상이 담석 때문에 발생한다. 담석을 동반한 담낭염은 결석이 담낭관을 막아서 담낭에 있는 담즙이 빠져나가지 못하고 정체돼 생긴다. 그 결과 조직이 괴사되고 구멍이 생기는 복막염이 발생할 수 있다. 복막염은 급성의 약 10%에서 발생한다. 구멍이 크면 담즙이 뱃속으로 새어 나오기 때문에 매우 위험하다.
만성은 담석이 담낭벽을 지속적으로 자극하고, 담석이 담낭관을 막았다 열었다 하며 벽이 지속적으로 두꺼워져서 발생한다. 만성이 있으면 암을 일으킬 수도 있다. 급성에서 발생하는 경미한 증상이 계속되면 만성으로 진행한다.
담소유병원 담낭클리닉 의료진은 "다양한 이유로 담낭 질환을 앓는 환자가 늘고 있다"며 "해당 질환을 오랫동안 방치하면 암으로도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검진 시 발견하면 빠른 시일 내에 담낭 절제술 등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담낭제거수술법으로는 한 개의 구멍만으로 수술 가능한 단일통로 복강경 수술을 들 수 있다. 단일통로 복강경은 외부와 내부 장기를 연결하는 출입구 역할을 하는 배꼽에 1.5㎝ 미만의 작은 절개창 하나를 통해서 수술이 진행되며 수술 후 흉터는 배꼽 안으로 말려 들어가므로 전혀 보이지 않고, 진료부터 수술 및 퇴원까지 당일 또는 1박 2일이면 가능하다.
해당 질환을 예방하려면 평소 건강한 생활수칙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 기름진 고지방 식사나 콜레스테롤이 많은 음식보다 매끼 3~4가지 이상 반찬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울러 알코올과 카페인·탄산 음료 등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담소유병원 연구진은 담낭수술 분야 연구를 통해 SCI국제학술지인 호주외과학회지 (ANZ Journal of Surgery, Impact Factor 1.513)에 '급성 담낭염 환자에 대한 단일통로 복강경 담낭절제술의 안전성'을 주제로 한 연구 논문을 게재한 바 있다.
sysy3445@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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