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슈퍼로 페이스북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개발자회의(F8)에서 머신러닝 기술 연구자를 위해 바둑 로봇 '엘프 오픈고'를 개발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페이스북이 바둑 로봇을 개발하는 것은 머신러닝 알고리즘 개발력을 세계에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구글 딥마인드는 한국 프로바둑 기사 이세돌 9단 등 세계 프로바둑 기사들과 AI 바둑 로봇 '알파고' 간 대국을 통해 AI 개발력을 세계에 알렸다.
특히 페이스북은 딥마인드와는 달리 바둑 로봇을 오픈소스로 개발할 방침이다. 슈퍼로 CTO는 "세계 AI 연구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엘프 오픈고를 오픈소스로 개발할 것"이라며 "엘프 오픈고는 알파고가 답하지 못한 주요 질문에 대답할 수 있는 성능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페이스북에 따르면 엘프 오픈고는 최근 상위 30위 이내의 인간 바둑 기사들과 가진 14번의 대국에서 모두 승리했다.
페이스북은 이날 번역을 위한 AI 툴인 '트랜슬레이터'도 소개했다. 하루에 60억개 이상의 번역을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회사는 오픈소스 AI 프레임워크인 파이토치 1.0 베타 버전을 내달 출시할 계획이다.
슈퍼로 CTO는 "지난해 1월 처음 공개된 오픈소스 심층 학습 프레임워크인 파이토치는 지금까지 110만번 이상 다운로드됐다"며 "파이토치는 인기 있는 연구 포털인 알카이브에서 지난달 두 번째로 자주 인용된 기계학습 프레임워크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머신러닝 서비스와 아마존 웹 서비스 모두 파이토치 1.0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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