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발가락이 돌출되는 무지외반증은 지난 한해 6만 명으로 매년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진행형 질환인 탓에 괜찮다고 방치할 경우 변형이 심화되면서 주변 관절의 탈구, 신경/혈관 조직 손상을 유발 등 치명적 합병증을 유발한다.

뿐만 아니라 엄지(무지)는 정상보행에 직접관여를 한다. 따라서 해당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는 발 바깥쪽으로 걷게 돼 발목이 잘 삐고, 안쪽 무릎에 관절염 위험이 높다. 또한 부적절한 보행 자세로 허리디스크 발생 확률도 높다. 따라서 변형 각도가 15도 이상인 경우 심화되기 전 정형외과적 교정이 필요하다.

해당 질환 환자 중 빠른 치료가 필요한 환자는 양측 무지외반증 환자다. 이유는 양측변형의 경우 외측보행으로 인한 족관절 외상 위험이 높다. 또한 무릎/척추 손상 역시 더 가속화되는 양상을 보인다. 실제 제26차 KFAS 추계학술대회에서 해당 질환 발표를 맡은 연세건우병원 족부수술팀 이호진원장은 해당 질환 환자 중 양측 동시 변형을 보이는 환자는 84%라고 밝혔다.

수술 후 통증과 입원기간 부담

양측 동시 수술보다 단측 시행이 많은 이유는 환자 치료 부담 때문이다. 학계에 보고된 무지외반 술식은 120개 이상이다. 이 중 가장 보편적 술식은 돌출된 뼈만 깎아 봉합하는 방식이다. 결과는 양호하나 수술 후 환자 통증이 심하다. 때문에 긴 입원. 재활 부담이 따른다.

심사평가원의 의료정보 통계에서 해당 질환 환자 평균 입원기간은 약 12일로 치료 부담이 어느 정도인지 예상할 수 있다. 또한 세계족부 SCI 저널에 발표 논문에서도 일반 무지외반증 술식 환자의 수술 후 통증 점수(VAS SCORE)는 10점 만점에 평균 7점으로 통증의 심함을 알 수 있다.

90% 동시교정, 교정술 도입으로 해결

양측 동시교정이란 난제 해답은 연세건우병원 족부수술팀에서 교정술과 복합약물주사 요법을 통해 찾았다.

박의현 원장이 FAI에 게재한 SCI 논문에서 교정술과 복합약물주사요법 환자의 수술 후 통증점수(VAS SCORE)는 불과 2점대로 큰 통증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 또한, 지난 26차 KFAS에서 이호진 원장은 교정술과 복합약물주사요법을 통해 양측 무지외반증 환자 90% 이상 동시교정과 평균 2.5일 입원이란 빠른 회복의 성공적인 결과를 발표하며 더 이상 양측환자의 치료가 난제가 아님을 입증했다.

sysy3445@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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