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1TV -지식채널e 어린이의 발견 -5월 3일 밤 1시 5분 방송
오늘날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당연하게 생각되는 키 낮은 책상과 의자는 언제부터 사용됐을까? 어린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한 번쯤은 듣거나 경험했을 익숙한 이름, 몬테소리. 하지만 그 뒤에 가려진 이탈리아의 여성 교육학자 '마리아 몬테소리'의 교육관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 그녀가 평생 전 세계를 다니며 아동교육에 대해 외치고 노벨평화상 후보에까지 오른 이유는 무엇일까. 지식채널e에서는 어린이들의 눈높이를 맞춰 교육방식을 발전시킨 아동교육학자 '마리아 몬테소리'의 이야기를 담은 '어린이의 발견' 편을 방송한다.1900년대 로마 인근의 노동자들이 모여든 빈민촌. 범죄와 비위생이 가득한 마을의 골칫거리는 아이들이었다. 돌보는 부모 없이 방치된 아이들은 마을 곳곳을 누비며 벽에 낙서하고 건물을 망가뜨렸다. 이 지역을 되살리기 위해 고민하던 건축회사는 마을 건물들을 보호하는 방법을 고안한다. 노동자 부모들이 일하는 동안 시끄럽고 말썽 피우는 아이들을 한데 모아 돌봐줄 시설을 만드는 것이다. 이 어린이 보호 시설을 위해 로마대학의 한 교수가 초빙되고, 그녀는 당시로는 다소 파격적인 조건들을 요구했다. 집처럼 따뜻한 분위기를 낼 수 있도록 교실에 햇볕이 잘 들어오고, 창문과 방은 꽃으로 장식하고, 가구들은 모두 아이들의 신체 크기에 맞춰 제작해달라는 것이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교사들에게 주어진 특별한 역할은 '아이들이 자기 일에 몰입하면 교사는 간섭하지 말고 지켜보라'는 것이었다.
1907년 1월, 빈민가에 세워진 새로운 시설에는 3~6세인 50여명의 아이가 맡겨졌다. 새로운 교육 관점과 방법을 시도해 보려는 한 교수, 마리아 몬테소리의 실험장이 펼쳐진 것이다. 모든 것이 아이 중심으로 이뤄지고 아이가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도록 한 어린이가 주인인 집, '카사 데이 밤비니(어린이의 집)'는 이렇게 탄생했다.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던 빈민가의 아이들에게도 점차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주변에 관심을 두게 되고, 남을 도울 줄 알고, 글자를 스스로 쓸 수 있게 된 아이들. 이탈리아 여왕을 비롯한 많은 이가 기적이라고 입을 모아 칭찬했지만, 이곳을 설립한 교육학자 마리아 몬테소리는 단지 아이들이 마음껏 놀 수 있는 진정한 아이들의 집을 지어주고 싶었다. 그녀는 이곳에서 어린이가 수동적인 존재가 아닌 스스로 잠재력을 갖고 행동할 수 있는 인격체임을 발견하고, 어린이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교육이론을 연구하고 직접 교육법을 실천하며, 현대 유아 교육의 기반을 닦은 아동교육학자 '마리아 몬테소리'의 이야기를 담은 지식채널ⓔ '어린이의 발견' 편은 EBS1에서 방송된다.
김지영기자 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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