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진정한 남자의 모습

‘자유와 모험의 아이콘’. 지프 랭글러를 타면 사나이의 짙은 체취를 느낄 수 있다. 서부를 개척하는 강인한 이미지와 특이한 개성을 뿜어내는 차체의 묵직한 존재감 때문이다.

지프 ‘랭글러 언리미티드 JK 에디션’을 타고 남한산성 주변의 구불구불 길과 경기도 광주시 우산리 산길을 달려봤다.

남한산성에는 곡면 도로가 많아 속도를 최대한 줄일 수밖에 없었다. 가끔 속도를 내 코너를 돌 때도 흔들림 없이 주행 성능을 발휘했다. 지프 랭글러는 오프 로드에 걸 맞는 차체와 탄탄한 토크를 발휘해 가속을 할 때 시원스럽게 뻗어 나갔다.
가파른 언덕길에서 액셀러레이터를 강하게 밟았을 때도 크게 힘들이지 않고 가뿐하게 산길을 오르기 시작했다. 산길에서 급브레이크를 밟았을 때는 노면을 꽉 잡는 등 안정적 감각이 전달됐다.

외관을 보면 운전하기에 투박할 것 같지만, 핸들 감이 의외로 부드럽다. 나무와 나무 사이의 험로를 돌파할 때 짜릿함은 랭글러 시승의 백미다. 3.6ℓ 펜타스타(Pentastar) V6 가솔린 엔진이 최대 출력 284마력을 발휘했다. 최대 토크 35.4kg·m로 순간 가속력이 뛰어났다. 150km 안팎의 고속 주행 때도 엔진의 민첩성을 즐길 수 있었다. 산길을 달리면서 강렬한 록 음악을 틀었다. 7-스피커 알파인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은 어수선한 야외에서도 생생한 음질을 전달해줬다.

파란색 지프 랭글러는 도심에서도 눈길을 모았다. 특이한 스타일의 하드 톱과 루프, 측면의 랭글러 JK 레터링 배지, 17인치 알루미늄 휠은 랭글러 JK 에디션의 개성 넘치면서도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살려줬다. 커맨드-트랙(Command-Trac) 파트타임 사륜구동 시스템을 채택해 도심에서는 안정된 주행성능을, 오프로드에서도 파워있게 달릴 수 있다는 것이 FCA 코리아의 설명이다.

치프(Chief), 리노(Rhino) 2가지 컬러로 출시된 랭글러 JK 에디션은 내·외부 디자인에서 지프의 유산을 개성 넘치게 소화했다. 실내 가죽시트, 팔걸이, 콘솔박스, 스티어링 휠은 연한 회색 스티칭이 적용된 검은 가죽으로 마감했다. 동반자석 앞쪽 오프로드용 보조 손잡이, 도어 핸들, 스티어링 휠 안쪽 베젤 등에는 세련된 은색으로 액센트를 줬다.

인포메이션 시스템으로는 지니 3D 내비게이션, 안전한 주차와 후진을 돕는 파크뷰 후방카메라, 유커넥트 음성인식 멀티미디어 시스템, 블루투스 핸즈프리 등 다양한 편의 장치가 적용됐다.

예진수선임기자 jin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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